충전기술 전문매체 차저랩(ChargerLab)은 12일(현지시간) 트위터를 통해 신뢰할 수 있는 공급망 관계자의 말이라며 "애플 에어팟 및 USB-C 케이블 제조사인 중국 Luxshare Precision가 에어파워 대량생산을 시작했다. 곧 애플의 에어파워를 만날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차저랩은 13일에도 또다른 소식통의 전언이라며 "애플의 대만 OEM 공급처인 페가트론이 21일부터 에어파워 대량생산에 들어 갈 것"이라고 밝혔다.
2017년 10월 처음 공개된 에어파워는 애플의 무선충전 기능이 적용된 아이폰, 애플워치, 에어팟을 동시에 충전할 수 있는 고속충전 패드다.
당초 지난해 3월 출시 될 것으로 알려졌지만 복잡한 충전 설계 문제로 출시가 미뤄졌다.
애플은 첫 공개 이후 에어파워에 대한 정보를 일절 공개하지 않고 있지만 지난해 출시한 아이폰XS 사용자 메뉴얼에 에어파워 사용방법에 대한 지침을 담아 출시 기대감을 높인 바 있다. 그러나 애플은 추가적인 정보에 대해서는 함구하고 있다.
한편, 에어파워는 무선충전 표준 Qi 센서와 함께 애플이 만든 맞춤형 칩셋도 포함된다. 이 칩은 iOS 운영체제의 최신 버전이 실행되도록 하며 디바이스 페어링과 전원 관리를 지원하기 때문에 현존하는 제품 중에 가장 앞선 기술로 평가받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