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환경 전기열차는 전기 등 친환경 동력원을 사용할 뿐더러, 건설 과정에서도 자연 훼손이 크게 줄어 해외 선진국에서 산악이나 공원 등 지역에 주로 운영되고 있다.
지난달말 국토부로부터 의뢰를 받은 한국교통연구원은 오는 10월까지 해외사례 및 관련 기술과 제도를 분석, 도입시 필요한 법령과 기술기준 등을 도출하기 위한 정책연구용역에 착수했다.
연구원은 15일 오후 착수 보고회를 갖고, 연구용역 진행 과정을 지방자치단체 등 관계기관과 공유할 예정이다. 의견 수렴을 위해 지자체와 전문가가 참여하는 연구 자문단도 구성된다.
이번 연구용역에선 친환경 전기열차에 적합한 설비형식‧교통방식을 제안하는 한편, 민간사업자 등이 참여할 때 법령 충돌 문제 등에 대한 검토가 이뤄진다.
또 새로운 교통수단 도입에 따른 안전검사 항목과 방법을 마련하고, 안전관리계획의 수립과 검토, 사고시 대응체계 등 안전관리 규정에 대한 개선방안도 도출할 예정이다.
국토부 관계자는 "곡선과 경사가 심한 국내 산악지역 도로에서 자동차와 친환경 전기열차가 안전하게 운행할 수 있는 교통방식과 설비형식에 대한 제안이 나올 것"이라며 "충분한 의견 수렴을 통해 안전 문제 등을 면밀히 검토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