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 들불열사기념사업회에 따르면 사업회는 오는 5월까지 들불열사 7명 삶의 발자취를 책으로 펴내는 방안을 확정하기로 했다.
들불열사 7인은 윤상원·신영일·박용준·김영철·박효선·박관현·박기순이다.
이들은 광주전남 노동운동의 초석인 들불야학(1978~1981년)에 참여하고 5·18 항쟁을 이끌다 유명을 달리했다.
기념사업회는 5·18 항쟁 뿐만 아니라 노동·문화 운동 등 다양한 분야에서도 이들이 선구적 역할을 해 온 만큼 들불열사 7인의 삶과 정신을 오롯이 기록해야 한다는 판단에서 최근 열사들의 삶과 활동상을 총망라한 평전을 발간하기로 했다.
기념사업회는 필진 선정과 구성안 등 지속적인 논의를 거쳐 오는 5월 25일쯤 '들불열사 7인 평전 발간 설명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김상호 들불열사기념사업회 상임이사는 "들불열사 7인의 삶이 점차 잊혀지고 있다"며 "들불열사들의 정신을 계승하기 위해 평전을 발간하기로 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