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영은 12일 서울 목동아이스링크에서 열린 피겨스케이팅 여자 싱글 쇼트프로그램에서 67.68점을 받아 28명의 선수 중 1위에 올랐다.
지난달 회장배 랭킹대회에서 1위를 차지한 임은수(한강중)는 67.14점으로 2위에 올랐고, 이해인(한강중)이 63.66점, 김예림(도장중)이 63.60점으로 뒤를 이었다.
유영은 첫 번째 점프과제인 트리플 러츠-트리플 토루프 콤비네이션 점프를 클린 처리한 뒤 곧바로 트리플 플립을 깨끗하게 뛰었다.
이어 플라잉 카멜 스핀과 레이백 스핀을 차분하게 연기했다.
유영은 가산점 구간에서 더블 악셀을 큰 실수 없이 뛴 뒤 스텝시퀀스와 체인지 풋 콤비네이션 스핀으로 프로그램을 마쳤다.
이번 대회엔 오는 3월 일본 사이타마에서 열리는 2019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세계선수권대회 출전권과 세계주니어선수권대회 출전권이 걸렸다.
대한빙상경기연맹은 지난해 12월에 열린 회장배 랭킹대회 결과를 합산해 세계선수권대회에 남녀 싱글 각각 1명씩 파견한다.
유영은 아직 시니어 연령이 되지 않아 1위를 차지하더라도 세계선수권대회엔 출전할 수 없다. 세계주니어선수권대회 출전권은 무난하게 거머쥘 것으로 예상된다.
최종 결과는 13일 같은 장소에서 열리는 프리스케이팅 성적으로 갈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