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보라 추락→찬희 용의자…미궁에 빠진 '스카이 캐슬'

'스카이 캐슬' 혜나 살인사건으로 전환점 맞이
은폐와 음모 그리고 다툼 난무하는 범인 찾기
16.4%로 자체 최고 시청률 경신하며 동시간대 1위

(사진=방송 캡처)
김보라의 추락으로 한 치 앞을 예측할 수 없었던 JTBC 금토드라마 '스카이 캐슬' 15회가 혜나 살인사건의 용의자를 찾으며 또 한 번 자체 최고 시청률을 갱신했다.


11일 방송된 '스카이 캐슬' 15회는 혜나(김보라 분)가 추락하기 직전 상황을 보여줬다. 준상(정준호 분)은 다른 딸이 있으면 어떻게 할 거냐는 예서(김혜윤 분)의 말에 자기 딸은 예서와 예빈(이지원 분) 둘 뿐이라 이야기하고 이에 혜나는 예서와 말다툼을 벌인다. 그리고 진희(오나라 분)가 이를 목격해 예서와 혜나가 이복자매라는 사실을 알게 된다.

서진(염정아 분)은 남편 강준상·시어머니 윤여사(정애리 분)와 함께 예서 입시를 담당하고 있는 김주영(김서형 분) 선생과의 식사 자리를 마련한다. 그러나 예빈에게서 혜나가 추락했다는 전화를 받고 급하게 자리를 뜬다. 강준상 역시 병원장 손주가 사고로 응급실에 들어왔다는 알림을 받고 병원으로 향한다.

아직 살아있었던 혜나는 주남대 병원으로 옮겨지지만 기조실장인 준상의 강압적인 지시로 똑같이 머리가 다친 병원장 손주를 먼저 수술하게 된다. 결국 제대로 치료를 받지 못한 혜나는 중환자실에서 숨을 거둔다.

집으로 돌아온 서진은 예서에게 혜나와 무슨 일이 있었는지를 추궁하고 예서는 혜나가 자신이 강준상 딸이라고 올리려고 해서 싸웠다는 이야기를 털어놓는다. 서진은 예서가 혜나와 이복자매임이 밝혀지는 순간 가장 유력한 용의자가 될 것이라는 생각에 혜나가 갖고 있던 모든 흔적을 처리한다.

각 가정을 돌면서 경찰 조사가 시작된다. 예서는 인터넷 강의를 듣고 있었다며 알리바이를 이야기하고 서진은 마피아 게임을 하다가 혜나와 세리(박유나 분)가 싸웠다고 밝힌다. 그러나 세리는 혜나와 금방 화해했다고 해명한다. 최초 목격자가 우주(찬희 분)인 것을 안 경찰은 우주의 휴대폰을 가져간다.

사태를 해결하자고 모인 부모들은 급기야 서로 맹비난을 퍼부으며 몸싸움을 벌이고 수임(이태란 분)-치영(최원영 분) 부부는 그런 이들의 모습에 환멸을 느껴 자리를 떠난다. 이 자리에서 진희는 예서와 혜나가 다투는 것을 자신이 목격했다고 알린다.

진희가 모든 사실을 알고 있다는 것을 알게 된 서진은 찾아가 화해를 하고 엄마인 서진보다 김주영 선생을 의지하는 예서는 악몽을 꾸다가 김주영 선생에게로 향해 그곳에서 잠든다.

김주영 선생과 예서의 통화 내용을 의심한 서진은 찾아가 따져 묻고 김주영 선생은 혜나를 죽이고 싶다는 예서의 통화 내용을 들려주면서 희생양이 필요하다고 말한다.

그 후 화면이 전환되면서 스카이 캐슬에 들어온 경찰들이 우주를 혜나 살인사건의 용의자로 체포한다.

'스카이 캐슬' 15회는 16.4%(닐슨코리아 전국 기준)의 시청률을 기록하며 자체 최고 시청률을 갱신했을 뿐만 아니라 지상파·종합편성채널·케이블을 모두 포함해 동시간대 프로그램 중 1위를 차지했다.

혜나를 좋아하던 우주가 유력한 살인 용의자가 되면서 혜나를 추락하게 한 범인이 누구인지는 또 한 번 미궁에 빠졌다. 김주영 선생의 말처럼 우주가 희생양이 된 것인지 아니면 진짜 범인인지 궁금증을 더하고 있다.

이제 종영까지는 5회만 남겨둔 상황. 매회 충격적인 상황들이 등장하는 가운데 좀처럼 맞춰지지 않는 진실의 퍼즐이 과연 어떤 결말을 그려낼지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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