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 이달의 선수상 주인공은 6골 3어시스트의 손흥민도, 6골 4어시스트의 모하메드 살라(리버풀)도 아니었다. 6골 2도움을 기록한 해리 케인(토트넘 핫스퍼)도 수상의 영예를 안지 못했다.
프리미어리그 사무국은 11일(현지시간) 홈페이지를 통해 "버질 판 다이크(리버풀)가 12월 이달의 선수로 선정됐다"고 전했다.
판 다이크는 수비수다. 기록에서는 당연히 공격수들에게 뒤진다. 하지만 리버풀의 12월 7경기 전승을 이끌었다. 리버풀은 12월 7경기에서 단 3실점했다. 덕분에 수비수로서 2013년 3월 얀 베르통언(토트넘 하스퍼) 이후 5년9개월 만에 수상자가 됐다.
판 다이크는 "환상적인 한 달이었다"면서 "훌륭한 경기를 했고, 매 경기 즐길 수 있었다"고 말했다.
이달의 감독상 역시 리버풀 위르겐 클롭 감독에게 돌아갔다. 12월의 리버풀은 7경기 전승에 22골 3실점을 기록했다. 클롭 감독의 두 번째 수상. 클롭 감독은 "어려웠지만, 성공적인 12월"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