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엇 게임즈 박준규 한국대표, 김철학 한국 e스포츠협회(KESPA) 사무총장, 오상헌 라이엇 게임즈 e스포츠 사업총괄, 이민호 라이엇 게임즈 e스포츠 방송총괄이 참석했고, 2019 LCK 스프링에 참가하는 10개 프로팀 코치 및 대표 선수 등이 참석했다.
MBC스포츠국과 드라마국을 거쳐 축구와 야구 등 주요 스포츠 중계방송을 맡은 바 있는 이민호 방송총괄은 “지금까지 이어져온 LCK 역사를 발전적으로 계승하는 동시에 스포츠적인 연출을 시도할 생각”이라며 “라이엇 게임즈가 IP를 보유한 개발사라는 특징을 살려 게임과 방송, 중계현장이 통합딘 종합적인 연출을 지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민호 방송총괄은 이어 “예를 들어 주요 오브젝트 사냥 성공과 같이 주요 상황이 발생할 경우 그래픽, 조명, 음향이 자동으로 통합 제어돼 현장 몰입감과 직관의 묘미를 살릴 예정”이라고 말했다.
LCK에 새롭게 적용된 시설도 눈에 띈다. 경기장 내 코치 박스를 마련해 각 팀 코칭 스태프들의 실시간 반응을 현장과 방송에서 생생하게 확인할 수 있게 했고, 선수 동선을 포함해 공동취재구역인 믹스드존을 설치, 올림픽·FIFA월드컵 등에서 볼 수 있는 빅이벤트의 백스테이지를 보는 재미도 선사한다. 중계 화면에서는 LoL 월드 챔피언십 수준의 경기 수치 및 데이터를 제공해 게임 시청 몰입도를 높인다.
분석 데스크 프로그램에는 JTBC 기상캐스터인 김민아 아나운서를 영입해 ‘빛돌’ 하광석, ‘매드라이프’ 홍민기와 ‘캡틴잭’ 강형우와 함께 3인 1조로 진행할 예정이다.
이민호 총괄은 “이미 4K 방송도 기술적으로 완비된 상태이기 때문에 환경이 조성되면 더 나은 품질의 방송도 가능하다”며 “사이드, 스낵 콘텐츠 등 다양한 부가 콘텐츠도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팬들의 관심이 높은 중계방송 유통 플랫폼도 확정됐다. 국내에서는 SBS 아프리카TV 채널과 네이버, 아프리카TV, 페이스북 등 온라인 플랫폼을 시청할 수 있으며, 해외에서는 페이스북과 트위치(영어), 후야(중국어), OPENREC.tv(일본어), 서머너즈인(독일어), O’Gaming(프랑스어) 등을 통해 다국어 시청이 가능하다. 라이엇 게임즈는 중계 플랫폼이 추가될 수 있다고 밝혔다.
김철호 협회 사무총장은 "경기지연이 빈번하게 발생하는 등 미흡했던 심판진 운영에 대해 보다 개선된 보완책을 마련했다"며 "라이엇 게임즈와 협회가 LCK 공동심판위원회를 발족했다"고 말했다.
LCK 공동심판위원회는 기본 6인 심판제에 라이엇 게임즈에서 파견된 기술심판위원, 협회가 파견하는 운영심판위원이 포함돼 게임 공정성과 원활한 운영을 책임지며 빠른 경기진행이 가능할 것이라고 김 사무총장은 전했다.
한편, 이날 미디어데이 2부 행사에서는 LCK 스프링에 나서는 각 프로팀 코치와 대표선수들이 참가해 시즌에 임하는 포부를 밝혔다.
'2019 스무살우리 LoL 챔피언스 코리아(LCK) 스프링'은 1월 16일부터 4월 13일까지 그랑서울 'LoL PARK'에서 진행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