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와대 김의겸 대변인은 11일 "유은혜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김부겸 행정안전부 장관, 김영춘 해양수산부 장관,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 도종환 문화체육부 장관, 이개호 농림수산식품부 장관, 진선미 여성가족부 장관, 홍종학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유영민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 등 국무위원 9명이 참석했다"고 전했다.
청와대에서는 이번주에 새로 청와대 비서진에 합류한 노영민 비서실장과 강기정 정무수석 등이 참석했다.
김 대변인은 이날 만찬 성격과 관련해 "신년인사차 모인 것이며 가벼운 얘기들이 오갔다"고 설명했다.
앞서 문 대통령은 지난달 28일 이미 국무위원 초청 만찬을 한 바 있다.
이에 따라 전날 만찬이 설 연휴를 전후한 개각과 관련이 있는 것 아니냐는 관측도 나온다.
실제로 문 대통령은 지난해 8월30일에 당시 퇴임을 앞둔 송영무 국방·김영주 고용노동·백운규 산업통상자원·정현백 여성가족부 전 장관과 만찬을 함께하기도 했다.
정치권 안팎에서는 설 연휴 전후인 다음달 초에 문재인 정부 출범 초기 내각을 구성한 민주당 출신 정치인들의 교체 얘기가 꾸준히 흘러나왔다.
김부겸 행안부·김영춘 해양수산부·김현미 국토부·도종환 문체부·유영민 과기부 장관 등이 거론 되는데 공교롭게도 전날 문 대통령 주최 만찬에 모두 참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