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토 아마존] 아마존이 연출하는 ''자연의 드라마''

아마존의 두 색깔
세계적으로 아마존의 환경이 잘 보존되어야 한다는 여론이 지배적입니다. 아마존 강을 마구잡이로 개발해서 여기까지 오염이 되면 지구는 끝장이라는 위기의식 때문이겠지요.

지난번에도 말씀드렷지만 이 열대우림에서 세계 산소 60%를 공급하고 엄청난 이산화탄소를 빨아들이니까 세계의 허파라고 불리는데 허파까지 오염되면 그때는 어떻게 숨을 쉬고 사나요?

세계의 주요한 산림자원이 여기서 공급되고 세계 50% 이상의 곤충과 동물 종들이 살고 있는 생태계의 보고이자, 80%이상의 인류의 식단이 이곳에서 비롯되었고 3,000종 이상의 과일이 자라고 있다고 하네요.


더욱 아직도 조사되지 않은 수많은 치료용 식물들의 보고이며, 지구 기후시스템의 기둥이라고 합니다. 그러니까 아마존의 삼림파괴를 막는 것은 브라질 한 나라에 국한 된 것이 아니고 인류가 함께 대처해야 할 숙제라고 합니다. 동의하시지요?

아마존의 두 색깔1
사진은 그 아마존 강의 신비로운 모습중의 하나입니다. ''''아마존의 심장''''이랄 수 있는 마나우스를 끼고 흐르는 네그로 강과 솔리몬 강이 만나서 여기서부터 대서양까지를 아마존 강이라고 부르는데 네그로 강은 검은 색입니다. 그리고 솔리몬 강은 진흙 빛이 그대로 묻어있는 황토물입니다.

이 거대한 두 강이 만나지만 물의 속도와 온도차 때문에 만나자마자 서로 낯을 가리는 것처럼 따로 따로의 색깔을 유지한 채 당분간 흘러가는 것입니다.

그래서 이 두강이 만나는 지역에 가면 아주 희한한 장면을 목격하게 되고 이것은 아마존 강의 관광코스가 되었습니다. 마나우스 사람들은 이렇게 두 강물이 만나는 것을 ''''강들의 만남''''이라고 부릅니다.

나일강과 양자강, 미시시피 강물을 합친 것보다도 물의 양이 많다고 하는 이 아마존이란 대자연이 연출하는 아름다운 드라마가 바로 이런 장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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