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당원자격심사위원회는 9일 여의도 당사에서 첫 회의를 열어 두 의원을 포함해 입당.복당을 신청한 71건에 대한 심사를 진행하고 이같은 방침을 정했다.
소병훈 심사위 부위원장은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미 제출된 소명서와 시도당의 의견서 외에 조금 더 많은 의견을 들어볼 필요가 있다"며 "71건 중 65건은 결론을 냈는데, 이용호.손금주 의원과 자치단체장 4분의 복당심사는 의견을 더 청취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입당을 신청하면 14일 이내에 결과를 발표해야 한다"며 "13일이 (손 의원이 입당을 신청한 지) 14일이 되는 날이다. 이때 회의를 다시 열어 최종 결정을 하겠다"고 설명했다.
복당 신청을 한 인물은 권오봉 여수시장, 정현복 광양시장, 정종순 장흥군수, 박우량 신안군수 등이다.
민주당은 다만 탈당한 지 1년이 되지 않는 복당 희망자들에 대해서는 복당을 허용하지 않는다는 당헌의 취지에 따라, 이들에 대해서는 1년이 지난 후에 다시 복당 여부를 심사하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