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장이자 민주당 남북문화체육협력특별위원장인 안 의원은 이날 연합뉴스에 "지난 연말 BTS측에 콘서트 출연을 제안했고, 일정 조정이 가능한지 문의를 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5.1 경기장은 문재인 대통령이 지난 9월 평양 방문 시 15만명의 평양 시민 앞에서 연설을 했던 역사적인 장소다.
안 의원은 "콘서트 전에 가능하면 5·1 경기장 리모델링을 마쳤으면 한다"며 "북미정상회담과 남북정상회담 이후 상황에 따라 실행 가능 여부는 유동적"이라고 부연했다.북측은 안 의원이 지난해 평양을 방문했을 때 5·1 경기장 잔디와 시설을 개·보수해달라는 요청을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실제로 평양 시민들이 보는 앞에서 BTS 등 한국의 대표 가수들이 공연이 이뤄지면, 평양시민에게 세계와 한국 문화를 알리는 계기인 동시에 적잖은 인식변화도 가져올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