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경두 장관은 9일 용인에서 열린 지상작전부창설식에서 훈시를 통해 "강력한 대비태세가 뒷받침될 때우리 군은 평화를 지킬 수 있을 뿐만 아니라새로운 평화를 만들어 갈 수 있다"고 말했다.
정 장관은 또 "육군은 병력자원 감소와 4차 산업혁명시대의 안보·국방 환경변화에 선제적으로 대비하고 첨단과학기술을 활용한 군사력 건설 및 국방운영 개념은 육군을 더욱 빠르고 강한 군으로 만드는기반이 될 것"이라며 "지상작전사령부 창설은 우리 군과 육군의 미래를 열어가는 출발점이자 국방개혁 2.0의 본격적인 시작"이라고 밝혔다.
그는 "지상작전사령부는 앞으로 지상구성군사령부로서 지상에서의 모든 연합·합동작전을 주도해 나가야 한다"며 "이를 위해 첨단 정보력과 막강한 화력, 효율적인 지휘체계를 기반으로 연합성을 강화해 연합지상구성군사령부를 조기에 창설하고,임무수행능력을 완벽하게 갖추어 나가달라"고 당부했다.
이날 창설식을 갖은 지상작전사령부는 기존 1,3군을 통합한 작전사령부로 병력자원 감소에 따른 효율적인 군 운용과 부대 감축 및 구조개편 등 전략적 여건을 고려해야 할 필요성에 따라 지난 1998년부터 창설이 추진돼 지난 1일 창설됐다.
참모부와 군수지원사령부, 화력여단, 지상정보단 등 직할부대, 지역군단 및 기동군단 등으로 편성돼 작전 지휘능력과 작전지원 수행능력을 구비한 작전사령부다.
육군은 "지작사 창설을 계기로 부대의 병력 및 부대 수가 일부 줄어들지만 군단 및 사단의 전력은 오히려 보강된다"고 밝혔다.
특히 지휘단계가 단축되고 첨단 과학기술을 활용한 신속하고 정확한 정보·통신체계가 구축됐으며 실시간 감시·판단·타격 능력이 강화돼 지휘체계의 효율성과 전투수행 능력도 제고될 것이라고 육군은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