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은 9일 "브라질 출신 중앙공격수 데이비드(30)를 영입해 화력을 보강했다"고 전했다.
데이비스는 지난해 인도네시아 페르세바야 수라바야 소속으로 23경기 20골 3도움을 기록했다. 앞서 2년 동안 사우디아라비아, 일본, 쿠웨이트, 카타르를 거치는 등 아시아 축구에서 잔뼈가 굵은 공격수다.
지난해까지 포항 피지컬 코치로 활약한 이르윙의 추천이었다. 최순호 감독이 지난해 11월 직접 인도네시아로 향해 데이비드의 플레이를 확인한 뒤 작업에 들어갔다.
포항은 "최대 강점은 결정력"이라면서 "오른발잡이지만, 양발을 가리지 않고 정확하고 강한 슈팅을 구사한다. 185cm 장신에도 불구하고 스피드도 준수해 크로스를 활용한 공격 뿐 아니라 역습에서도 위력을 발휘할 수 있다"고 기대했다.
데이비드의 계약과 함께 포항은 4명의 외국인 쿼터(아시아 쿼터 1장 포함)를 모두 채웠다. 호주 출신 미드필더 채프만과 재계약했고, 중앙수비수 블라단과 윙포워드 완델손을 영입한 상태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