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유는 8일 늦은 오후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글을 올려 "23억 차익, 투기를 목적으로 한 부당한 정보 획득. 전부 사실이 아니다"라면서 "저에게 있어서는 가장 값지고 소중한, 저의 커리어를 걸고 이에 조금의 거짓도 없음을 맹세한다"고 밝혔다.
앞서 하루 전 한 매체는 아이유가 지난해 1월 46억 원을 들여 매입한 경기도 과천시 과천동 소재 건물·토지의 시세가 현재 매매 당시 보다 23억 원 상승했다고 보도했다. 이 매체는 아이유의 이름을 'GTX(수도권광역급행열차) 사업으로 인한 토지시세 상승 사례' 명단에 올렸다.
보도가 나온 이후 투기 의혹이 일자 아이유의 소속사 카카오엠은 "아이유는 투기 목적으로 건물을 매입하지 않았다"며 "현재 해당 건물에 대한 매매 계획이 없으며 보도된 해당 건물의 매각 추정가 역시 일각의 추측일 뿐 전혀 확인되지 않은 정보"라고 반박했다.
또한 카카오엠은 "해당 건물에는 아이유 어머니의 사무실, 아이유의 개인 작업실, 아이유가 아끼는 후배 뮤지션들을 위한 연습실 등이 갖춰져 있다"며 언론을 통해 건물 내부 사진을 공개했다. "허위사실 유포시 법적대응에 나서겠다"는 강경한 입장도 드러냈다.
이어 "본인의 의심이 한 사람의 가치관과 행동을 완전히 부정해 버릴 만큼의 확신이라면 타당히 비판하기 위해 그 정도 노력은 해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초조해지거나 지치지 않을 자신이 있기 때문에 언젠가 꼭 사과 받겠다"고 강조했다.
끝으로 아이유는 "어제 공개한 대로 해당 건물에는 저뿐 아닌 많은 분들이 함께 생활하고 있다"며 "취재진들께서는 그분들과 동네 주민 분들의 사생활은 부디 존중해 주시길 부탁드리겠다"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