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세대 부흥은 한국교회의 중요한 과제 중 하납니다.
대한예수교장로회 고신총회 전국주일학교연합회가 오늘 제41회 전국어린이대회를 열고 다음세대들을 위한 말씀과 찬양의 축제를 열었습니다.
말씀과 찬양의 열기가 가득한 현장을 송주열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기자]
(장소) 예장 고신, 제41회 전국어린이대회/오늘(어제), 천안 고려신학대학원
다소 긴장한 표정이 역력한 한 어린이가 성경 암송을 시작합니다.
긴장한 듯 잠시 말문이 막혔지만 이내 호흡을 가다듬고 긴 성경 구절을 척척 암송해 나갑니다.
(현장음) “....사람..곧 천사의 측량이라 그 성곽은 백옥으로 쌓였고, 그 성은 정금인데 맑은 유리 같더라”
알록달록 합창복을 맞춰 입은 어린이들의 맑은 목소리가 대강당에 울려 퍼집니다.
경쾌한 리듬에 맞춰 율동을 가미한 찬양부터 가사 한마디 한마디를 되새기면서 부르는 찬양까지 어린이들의 수준 높은 찬양의 향연이 펼쳐집니다.
(현장음) “주님 앞에 이 몸을 맡길 때 슬픔 없네, 두려움없네, 주님의 그 자비로운 손길 항상 좋은 것 주시도다”
기독인재 양성의 산실로 자리 매김 해 온 예장고신 전국주일학교연합회 주최 전국어린이대회가 천안고려신학대학원에서 성황리에 열렸습니다.
올해로 41회 째를 맞은 전국 어린이대회는 예장 고신총회 산하 노회를 대표하는 1,800여 명의 어린이들이 성경고사와 성경퀴즈, 성경암송, 독창, 중창, 합창, 노래율동 등 7개 종목에 참가했습니다.
[인터뷰] 김상수 장로 / 예장 고신 전국주일학교연합회장
“이번 대회를 통해서 많은 어린이들이 하나님의 말씀을 배우고 실천하고 하나님의 자녀로서 하나님의 사역을 감당하는 어린이들로 자라나고 있습니다. 이 어린이대회를 통해 많은 고신 목회자들이 어린이대회를 거쳐 간 목회자들입니다.”
오전 9시부터 하루종일 선의의 경쟁을 벌인 어린이들은 상의 크기와 상관없이 해냈다는 성취감에 함박 웃음을 보입니다.
3년 연속 독창부문 최우수상을 차지한 섬김의교회 이은성 어린이는 선생님, 부모님과 수상의 기쁨을 함께하고 싶다고 말합니다.
[인터뷰] 이은성(5학년) / 독창 최우수상(섬김의교회)
“오랫동안 연습한 보람도 있는 것 같고 선생님께도 감사하고, 심사위원들에게도 감사하고 이 기쁨을 부모님과 선생님과 나누고 싶어요.”
방송 인터뷰가 쑥스러운 김부욱 어린이는 가족들과 수상의 기쁨을 함께하고 싶다는 소감을 전했습니다.
[인터뷰] 김부욱(2학년)/ 성경고사 우수상(대은교회)
“많이 좋아요.(준비하면서 힘든 게 없었어요?) 힘들진 않았어요.(수상의 기쁨을 누구와 함께 하고 싶어요?)가족들이요."
예장고신 경남김해노회는 7개 종목에서 가장 두드러진 성적을 내 이번 전국어린이대회 우승기를 들었습니다.
말씀과 찬양 열기로 가득한 전국대회에 참가한 어린이들은 함께 응원해준 가족들과도 즐거운 한 때를 보내며 하나님께 한 걸음 더 다가가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CBS뉴스 송주열입니다.
영상취재 최내호
영상편집 조세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