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 신임 수석은 이날 춘추관에서 청와대 비서진 인선이 발표된 후 "정무수석이 하는 일이 무엇일까 생각해봤다. 정책에 민심의 옷을 입히는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강 신임 수석은 "3년여간 (국회)밖에 있으면서, 정책이 날것으로 막 달리면서 국민과 충돌하고, 국민이 이해를 못 하는 것을 봤다"고 강조하기도 했다.
강 신임 수석은 임 실장이 자신을 소개하며 '검증된 정무능력'이라는 표현을 쓴 것을 언급하며 "문재인 대통령이 2015년 (새정치민주연합) 당 대표를 할 때 제가 정책위의장을 맡아 공무원 연금 개혁이라는, 손에 들기도 싫은 이슈를 215일간 다뤘다. 대통령이 잊지 않고 기억해준 것에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또 "임종석 비서실장과 한병도 정무수석이 길을 열어주셔서 감사하다"고 사의를 표하기도 했다.
그는 "제게 주어진 역할을 다시 한 번 생각하고 기자 여러분, 국민과 소통하는 역할을 충실히 수행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