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지철 목사는 먼저 "16년간의 소망교회의 목회여정이 끝났다"면서 "지금 이 순간 무엇보다 ‘하나님, 고맙습니다, 감사합니다’라는 말이 제 입가에 계속 맴돌고 있음을 느낀다"고 고백했다.
김지철 목사는 이어 "지난 16년 동안 소망교회의 모든 성도님들은 제 삶의 기쁨이자 자랑이었다"면서 "저 같은 사람이 소망교회의 목회자가 된 것은 전적으로 주님의 축복이었고 은총이었다"고 말했다.
김 목사는 특히 "소망교회목회에서 저는 한국교회의 희망을 볼 수 있었다"며 "때로 한국교회의 영적 지도자들로 인해 우울한 마음이 들기도 했지만, 소망교회의 귀한 성도님들의 모습을 볼 때면, '한국교회는 소망이 있고, 이 일을 위해 더 힘써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밝혔다.
아울러 김 목사는 자신의 후임으로 부임한 소망교회 3대 담임목회자인 김경진 목사를 향해서는 "좋은 후배 목사에게 소망교회 목회를 맡기게 되어 너무 기쁘고 감사한 마음"이라고 전했다.
김 목사의 글에는 8일까지(오후 4시 30분 현재) 1천 2백여명이 '좋아요'를 누르고 공감을 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