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 비서실장의 임기는 이날까지며 노 신임 비서실장 임기는 9일 자정부터 시작된다.
또 "주중 대사로 임명돼 안보·외교 최일선에서 헌신해온 정치인이다. 다년간 신선장산업포럼을 이끌며 각계 현장과 풍부한 네트워크를 갖추고 소통능력이 큰 장점"이라며 인선 배경을 설명했다.
이어 "혁신적 포용국가를 다져야 할 상황에서 최고의 적임자라 생각한다"며 "춘풍추상의 자세와 국민에 대한 무한책임의 각오로 대통령 비서실을 운영해나가고 기업 및 민생경제 활력이라는 올해 국정기조를 성공적 완수하는데 역할을 할 것으로 본다"고 덧붙였다.
충북 청주가 고향인 노 신임 비서실장은 17, 18, 19대 국회 3선 의원 출신으로 문 대통령의 최측근으로 분류된다.
2012년 대선 경선 당시 문재인 후보의 비서실장을 역임했고, 2017년 대선에서는 캠프 조직본부장을 맡아 내외곽 조직을 다졌다.
연세대 운동권 출신인 노 대사는 박정희 정부 시절인 1977년 구국선언서 사건에 가담해 긴급조치 9호 위반으로 구속돼 2년간 복역하기도 했다.
또 "3선 국회의원 출신으로 책임을 다하는 자세와 정무적 조정능력을 바탕으로 여야 협상은 물론 기초노령연금법 제정 등 다양한 이해관계자와의 타협을 이끌어온 정치인"이라며 "특유의 책임력과 정무 능력으로 국민과 야당, 국회와 소통하며 협치를 통한 국민대타협의 길을 여는 데 큰 역할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강 신임 정무수석은 정치권을 넘나들며 현안을 조율할 친화력을 갖춘 것이 이번 발탁에 크게 작용한 것으로 전해졌다.
강 신임 정무수석은 의원 시절 국회의원 회관 목욕탕에서 동료 의원들과 격의 없는 대화를 주고받으며 뒷심을 발휘한 것으로 지금까지 회자된다.
친문 인사로 분류되는 강 신임 정무수석이 청와대에 입성하면서 청와대는 여야정 협의체 본격 가동 등 정치권, 특히 자유한국당 등 야권과의 현안 조율에 큰 역할을 할 것으로 내심 기대하고 있다.
또 "국민 중심의 소통 환경을 만들고 동시에 신문, 방송 등 언론과의 소통도 강화해 국정운영의 세세한 부분까지 국민들이 편한하게 파악할 수 있도록 최선 다할 것으로 본다"고 강조했다.
임 실장은 신임 비서실장과 수석 발표를 마친 뒤 20개월간 일한 소회도 담담하게 밝혔다.
임 실장은 "대통령의 초심에 대해 꼭 한번 말하고 싶었다. 문재인 정부가 국민의 기대 수준 만큼 충분하진 못할 것이지만 지난 20개월 동안 대통령의 초심은 흔들린 적이 없었다"고 말했다.
또 "문재인 정부 탄생과 이후 대통령 당신에게 주어진 소명과 책임을 한 순간도 놓지 않으려 애쓰시는 모습을 옆에서 보며 안타까웠던 적이 많았다"며 "올해는 안팎으로 더 큰 시련과 도전 예상된다. 대통령이 더 힘내서 국민과 함께 헤쳐나갈 수 있도록 많은 응원을 부탁드린다"고 강조했다.
이어 "떠날 때가 되니 부족했던 기억 크게 다가온다"며 "노심초사 지켜봐온 국민께 진심으로 감사인사를 드린다. 함께 고생해준 동료들께 감사하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