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악몽의 1월' 무패행진 끝난 리버풀, 이번에는 FA컵 64강 탈락

리버풀이 FA컵 64강에서 탈락했다. (사진=리버풀 트위터)
리버풀의 '악몽의 1월'은 끝나지 않았다.

리버풀은 8일(한국시간) 영국 울버햄튼의 몰리뉴 스타디움에서 열린 잉글랜드 FA컵 3라운드(64강)에서 울버햄튼에 1대2로 졌다.

리버풀은 4일 프리미어리그 21라운드에서 맨체스터 시티에 1대2로 패하며 무패행진을 마감했다. 이어 열린 FA컵에서도 패했다. 새해 2연패. 위르겐 클롭 감독 부임 후 1월 유독 약했던 성적이 2019년에도 악몽으로 이어지고 있다.

리버풀은 2011년 이후 처음으로 FA컵 3라운드 탈락의 수모를 겪었다. 당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 0대1로 패했다.


여유가 있었다.

모하메드 살라를 비롯해 호베르투 피르미누, 버질 판 다이크, 골키퍼 알리송 등 주축 선수들에게 휴식을 줬다. 전반 6분에는 데얀 로브렌이 부상으로 쓰러지자 17세 키-야나 후버를 출전시키기도 했다. 16세354일, 리버풀 역대 1군 데뷔 최연소 3위에 해당하는 기록이다.

전반 38분 선제골을 내줬다. 제임스 밀너의 실수가 화근이었다. 밀너가 공을 뺏겼고, 역습에서 라울 히메네스의 슈팅을 막지 못했다. 리버풀은 후반 6분 디보크 오리기의 동점골이 터졌지만, 후반 10분 루벤 네베스 결승골을 헌납했다.

클롭 감독은 "맨체스터 시티전에서 몇몇 선수가 다쳤다. 나머지 선수들도 몸이 좋지 않아 경기 하루 전 변화를 줄 수밖에 없었다. 어려운 경기를 한 이유"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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