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은행은 노동조합의 총파업에도 불구하고 전국 1058개 전 영업점 문을 연다고 밝혔다.
다만 일부 지점은 직원의 파업 참가로 일부 업무에 차질을 빚을 수 있는 만큼, 대부분 업무의 원활한 처리가 가능한 '거점점포'를 전국 411곳에 지정·운영한다
국민은행은 이날 하루 동안 진행되는 노조 총파업과 관련해 비상대책위원회를 구성하고 이 같은 내용의 대책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국민은행 관계자는 "총파업으로 고객 불편을 끼쳐 드려 진심으로 죄송하다"며 "전국 영업점 운영현황을 실시간 모니터링 하면서 고객 불편을 최소화 하겠다"고 밝혔다.
각 영업점에는 적은 인원으로도 업무를 꾸려가기 위한 가이드북을 전달한 상태다. 이와 동시에 현금자동입출금기(ATM)를 비롯한 365자동화코너와 인터넷·모바일 뱅킹 등 비대면 서비스로 고객을 최대한 유도하고, 고객 불편을 최소화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국민은행은 8일 영업시간 내 발생하는 금융거래 수수료를 면제한다. ATM 수수료, 창구 거래에서 발생하는 제증명서발급수수료와 제사고신고수수료 등 여·수신 관련 수수료, 외환 관련 수수료 등이 면제 대상이다.
또 가계·기업여신의 기한연장, 대출원리금 납부 등 파업으로 인해 정상적으로 처리되지 않은 업무는 연체 이자 없이 처리할 방침이다.
그럼에도 은행 업무를 봐야 하는 고객들의 불편은 피할 수 없을 것으로 보인다.
한편 거점점포 운영 현황 등 은행 거래 세부 내용은 국민은행 홈페이지와 모바일 KB스타뱅킹·리브 앱, 콜센터 등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