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진행 : 김현정 앵커
■ 대담 : 익명(폭행당한 가이드)
예천군의회 가이드 폭행 사건. 그 후폭풍이 일파만파입니다. 무슨 일인고 하니 지난 연말이었습니다. 그러니까 불과 열흘 전쯤이죠. 경북 예천군의회 군의원들이 미국과 캐나다로 7박 10일 연수를 갑니다. 그런데 한 군의원이 술을 마신 채 현지 가이드를 무차별 폭행을 했고요. 또 다른 의원들은 여성 접대부가 있는 술집에 가달라. 이런 요구까지 했다는 겁니다.
군의원 9명에다 사무직원 5명. 총 14명이 떠난 연수였고요. 소속은 자유한국당 7명, 무소속 2명입니다. 이들이 쓴 예산은 총 6200만 원입니다. 군민들의 혈세 6200만 원을 들여 떠난 해외 연수에서 이들이 부린 추태. 이것뿐만이 아니라는데요. 이들을 인솔하다가 폭행을 당한 가이드 A씨. 저희가 어렵게 접촉을 했습니다. A씨의 증언을 직접 들어보죠. 신원 보호를 위해서 음성 변조를 한다는 점 여러분의 양해 부탁드립니다. A씨, 나와 계세요?
◆ 피해자> 네, 안녕하세요.
◇ 김현정> 우선 어려운 인터뷰 이렇게 용기 내주셔서 고맙습니다.
◆ 피해자> 네, 네.
◇ 김현정> 몸은 괜찮으세요?
◆ 피해자> 상처 부위는 지금 아물고 있고요. 박종철 의원을 제재하려다가 손가락 인대가 좀 늘어나서 아직 좀 고생을 하고 있습니다.
◇ 김현정> 미국, 캐나다 현지에서 가이드 생활을 하고 계시는 건데 그러면 교민이신 건가요?
◆ 피해자> 네, 저는 현재 미국 시민권자가 돼서 살고 있습니다.
◇ 김현정> 몇 년이나 되셨어요, 그러면?
◆ 피해자> 이제 19년 됐습니다.
◇ 김현정> 19년. 오래된 교민이시네요. 일단은 사건이 일어났던 지난 연말로 좀 돌아가 보죠. 정확히는 12월 23일. 이게 연수 며칠째입니까?
◆ 피해자> 20일날 저녁에 도착을 하셨으니까 4일째죠.
◇ 김현정> 4일째. 그런데 어떤 상황에서 폭행이 벌어진 건가요?
◆ 피해자> 캐나다의 토론토에서 벌어졌고요. 저녁 식사를 하고 또 다음에 마지막 남은 일정이 하나 더 있었습니다. 그래서 좀 식사를 일찍 시작을 했는데 1시간이 다 됐는데 일어날 생각들을 안 하시더라고요. 그래서 이제 손님들 테이블로 가서 보니까 이미 소주를 7병을 시켜 드셨고 그래서 제가 안내를 해 드렸죠. 미리 안내드렸듯이 ‘한 군데 더 갈 데가 있으니까 정리들 하고 나오시죠. 그러고 저는 버스에 가서 대기하고 있겠습니다’ 그랬습니다. 그러고 나오는데 그 박종철 의원이 식당의 복도에 쭈그리고 앉아 있는 걸 봤어요. 그래서 ‘어디 불편하세요’ 그랬더니.
◇ 김현정> 잠깐만요. 그러니까 폭행 당사자가 박종철 부의장인데 박종철 부의장이 쪼그리고 앉아 있었다고요?
◆ 피해자> 그렇습니다. 그래서 어디 불편하시느냐고 물었더니 술이 좀 취해서 그런다. 그래서 그럼 버스에 가서 좀 쉬고 계시죠. 그렇게 말씀을 드렸고요. 제가 버스에 승차했을 때는 우리 이형식 의장님하고 또 다른 의원 한 분하고 저하고 버스 기사하고 이렇게만 있었어요. 박종철 의원은 뒷자리에 누워 있었고. 그래서 의장님하고 또 다른 의원님하고 좀 얘기를 하고 있었습니다. 대화를 하고 있는 도중에 갑자기 일어나서 저한테 주먹을 날렸어요. 그런데 일부 언론에는 ‘일정 문제로 언쟁을 하다가 시비가 붙어서 말싸움 중에 손사래를 치다가 손톱에 긁혔다.’ 이렇게 진술을 했더라고요.
◇ 김현정> 박종철 부의장이 해명하기를 그렇게 했습니다. ‘일정을 빡빡하게 짜서 그것 때문에 말다툼을 벌이던 와중에 그만하자고 내가 손사래를 쳤는데 거기에 가이드가 손사래 치는 손에 맞은 거다.’
◆ 피해자> 그렇게 얘기를 했더군요. 그런데 사건 당시에 저는 박종철 의원과 언쟁을 벌인 적도 없으며 대화조차 한 적이 없습니다.
◇ 김현정> 그냥 그러면 뒤에 버스 뒤에 누워 있던 사람이 갑자기 벌떡 일어나가지고 앞으로 와서 가격을 했단 말입니까?
◆ 피해자> 네, 그렇습니다.
◇ 김현정> 좀 기가 막히네요. 그래서요? 갑자기 어느 부위를 맞으셨어요?
◆ 피해자> 제가 안경을 끼고 있는데요. 얼굴을 정통으로 맞았어요. 그래서 순간적으로 어떻게 하나. 참아야지 어떻게 하겠어요. 그분은 갑이고 저는 갑을병(도 아니고) 정인데 저는 되받아서 치지는 않았고요. 일단은 그 상황을 버스 기사가 캐나다 경찰 측에 전화를 했어요. 그래서 앰뷸런스가 오고 또 경찰이 달려오고.
그래서 이제 앰뷸런스 안에서 응급 처치를 받으면서 경찰 리포트를 작성을 했고요. 경찰은 일단 폭행 가해자로 연행해 가겠다고 그래서 그분을 연행을 해버리면 또 나머지 일정들이 또 있는데 그 일정이 망가지니까 제가 경찰한테 사정을 했어요, 연행을 하지 말아달라고. 일단 리포트만 작성을 해서 사인만 해 달라고. 그리고 또 이번 오신 손님들이 언어에 불편이 있으셔서 손님들 마음껏 여기 있을 수 있는 입장이 아니어서 제가 나중에 따로 가겠다고 일단 호텔 가서 체크인을 해 드리고 택시를 타고 호텔 근처의 응급실로 다시 가서 치료를 받고 왔습니다.
◇ 김현정> 지금 이야기를 쭉 정리를 해 주셨는데 중간중 간에 궁금한 것들, 이해 안 가는 것들이 술에 취한 채 갑자기 벌떡 일어나서 얼굴을 때리고 그 바람에 이마가 찢어지고 그러고 나서 또 가격이 있었어요, 경찰 오기 전까지? 아니면 한 번으로 그친 겁니까?
◆ 피해자> 한 번 치고 제 기억으로는 나중에 차에 달려 있는 CCTV 영상이 확보되면 더 확실히 밝혀지겠지만.
◇ 김현정> 버스 안에 CCTV는 있었습니까?
◆ 피해자> 네, 버스 안에 카메라가 달려 있습니다. 그래서 제가 버스 회사에 지금 요청을 해 놓은 상태입니다.
◇ 김현정> 밝혀지겠지만 기억하시기로는?
◆ 피해자> 처음 가격해서 안경 날아가고 안경알도 빠지고 안경테가 많이 휘었었죠. 그다음에 한두 번 더 가격을 한 걸로 제가 기억을 해요. 그래서 그분 손을 제가 못 움직이게 잡고 힘이 들어가다 보니까 엄지 손가락 인대가 좀 늘어났어요.
◇ 김현정> 또 하나는 그럼 박종철 부의장이 말했듯이 ‘왜 이렇게 빡빡하게 일정을 짰냐고 말다툼 벌이던 와중에 그만하자.’ 그만하자는 뜻으로 손사래를 친 것에 맞은 건 전혀 아니라는 얘기네요.
◆ 피해자> 전혀 아니고요. 저도 인터뷰한 동영상을 보고 아주 화가 많이 나더라고요. 의원이라는 사람이 어떻게 저렇게 뻔뻔하게 거짓말을 할 수 있나. 그 부분에 대해서 굉장히 화가 많이 났죠.
◇ 김현정> 아니, CCTV까지 버스 안에 있고 지금 목격자도 버젓이 있는데 어떻게 그런 뻔뻔한 거짓 해명을 했는지 저도 지금 잘 이해가 안 가는데.
◆ 피해자> 나중에 CCTV 확보가 가능할 거라는 말이 도니까 이렇게 사과문도 발표하고 또 그러더라고요. 저는 사실 박 의원한테 아직까지 한 번도 사과를 받지를 못했습니다. 그 사고 난 당시에도 그랬고. 나중에 일정 끝나고 한국으로 돌아가실 때까지 한 번도 사과를 받지 못했어요. 오히려 사과는 의장하고 다른 분들이 저한테 계속 사과를 하셨죠.
◇ 김현정> 아니, 다른 분들이 다른 의원들이 사과하는 그 와중에도 박종철 부의장 당사자는 한 번도 개인적인 사과를 안 했다고요?
◆ 피해자> 없었습니다. 저하고 대화도 한마디 나누지를 않았고요.
◇ 김현정> 아니, 제가 듣기로는 합의는 하셨다고 들었어요. 그건 어떤 합의입니까?
◆ 피해자> 캐나다에서 마지막 날 의장하고 다른 또 의원 한 분이 중재를 했습니다. ‘합의를 하는 게 좋지 않겠느냐.’ 그래서 합의를 하기로 했는데 돈을 받기 전에 합의서에 사인을 먼저 해 달라고 해서 먼저 해 줬어요. 의원이니까 믿고 해 줬는데 그 합의서를 주머니에 넣자마자 돌변하더라고요. 그러면서 바로 막말을 내뱉었는데.
◇ 김현정> 뭐라고요?
◆ 피해자> ‘너도 나 때려봐라. 나도 돈 좀 벌어보자’ 뭐 이런.
◇ 김현정> ‘너도 나 한번 때려봐라, 나도 돈 좀 벌어보자.’ 이 얘기를 누가 했다고요?
◆ 피해자> 박 의원이 했죠.
◇ 김현정> 박종철 부의장 그 폭행 당사자가요?
◆ 피해자> 그렇습니다.
◇ 김현정> 아니, 지금 이게 상식선에서 도무지 이해되지 않는 발언과 상황인데. 그 합의금이라는 것은 그러면 적정 수준을 받기는 하셨습니까?
◆ 피해자> 박종철 의원은 송금을 안 했고요. 미국 쪽으로 국경을 넘어오기 바로 전에, ‘다른 의원들끼리 각출을 해서 돈을 좀 걷어줄 테니 우리 합의를 하자’ 그러더라고요. 그래서 ‘나는 당신네 돈은 못 받는다. 당사자는 사과도 안 하는데 왜 다른 분들이 돈을 걷어서 주냐, 그 돈 못 받습니다’ 그랬더니 그사이 이미 버스 안에서 돈을 좀 걷었더라고요. 그래서 환산하니 약 5000불이 조금 안 되는 돈을 제게 건넸습니다. 그리고 영수증을 써달라, 그래서 제가 영수증을 써줬어요. 그런데 이러이러한 금액을 받았다고 명기를 했어요. 향후에 이의 제기를 하지 않겠다. 이런 얘기는 명기를 안 했습니다마는 여러 언론에서 제가 합의를 했는데도 돈을 더 받아내기 위해서 언론에 제보를 했다. 이렇게 나오는 기사들을 보고 또 황당했습니다마는 저는 뭐 금전적으로 더 보상을 받거나 이러고 싶은 생각은 전혀 없습니다.
◇ 김현정> 알겠습니다. 여기까지 들은 내용만으로도 참 기가 막힙니다마는 이 연수 동안 벌어진 기막힌 일이 더 있다고 제가 들었어요. 아까도 잠깐 언급하셨습니다마는 이 연수 기간 내내 술 먹는 자리가 많았다고요?
◆ 피해자> 식사 시간에는 주로 반주를 해야 되니까 와인이나 소주나 술을 드셨죠. 그건 보통 우리 한국 사람이면 식사하면서 술 먹을 수 있죠. 그런데 이제 좀 문제가 됐던 부분은 호텔에서 이분들이 묵으셨던 호텔은 다 좋은 호텔들이었어요. 그런데 그 호텔에서 방문을 열어놓고 왔다 갔다 하면서 술을 드시고 복도에서 큰소리를 치시고 그래서 같은 층에 묵었던 다른 일본에서 오신 투숙객들한테 항의를 받았다고 제가 호텔 측에서 두 번 전화를 받았습니다, 저녁 늦게요.
◇ 김현정> 의원들이 자기들 방문 열어놓고 왔다 갔다 하면서 거기서 술판을 더 벌인 거예요, 호텔에서?
◆ 피해자> 네, 그랬습니다. 다른 투숙객들한테는 방해가 되죠.
◇ 김현정> 당연하죠. 이게 지금 그냥 개인 자격으로 가서 호텔에서 그런 추태를 부렸어도 국제적인 망신인데 한국의 군의원 신분으로 공무 연수를 간 자리에서 호텔에서 일본 관광객의 항의를 받을 정도로 술 먹고 소란을 피웠다. 이것 또한 기막힌 일이고요. 그것 말고도 여성 접대부가 있는 술집으로 데려가 달라는 요구도 나왔다는 게 사실인가요?
◆ 피해자> 네, 그렇습니다. 처음에는 황당했어요. 농담하시는 건가 했는데 ‘이거 농담 아니다. 정말로 좀 찾아봐 달라.’ ‘여기는 그런 곳이 없습니다’ 그랬더니 ‘보도를 불러 달라’ 고 그래요. 그래서 제가 순간적으로 너무나 당황해가지고 ‘보도 기자를 불러달라는 말씀이시냐’ 고 제가 받아친 적이 있었어요. 버스 안에서 또 버스 밖에서 여러 번 그렇게 부탁을 하시더라고요.
◇ 김현정> 선생님, 잠시만요. 제가 지금 듣고도 제 귀를 의심해야 될 정도의 증언이어서 좀 정신이 없을 정도인데. 그러니까 ‘여성 접대부가 있는 술집에 데려가 달라.’ ‘그런 술집이 여기 미국, 캐나다에는 없어요’ 라고 했더니 ‘보도를 불러달라.’ 보도라 함은 그러니까 접대부를 이쪽으로 전화로 불러주는, 말하자면 일종의 ‘콜걸’이라고 하죠. 그런 여성을 불러 달라?
◆ 피해자> 찾아봐달라는 부탁을 계속하셨습니다.
◇ 김현정> 여성 접대부가 있는 술집에 데려다 달라고 한 의원이 한 명이었습니까?
◆ 피해자> 네, 그거는 한 분만 계속 그러셨어요.
◇ 김현정> 어떤 분이신지 성함 말씀해 주실 수 있습니까?
◆ 피해자> 권도식 의원입니다.
◇ 김현정> 권도식 의원. 이 부분에 혹시 목격자라든지 뭔가 녹취라든지 이런 증거는 있으신가요?
◆ 피해자> 녹취는 당연히 없고요. 버스 안에서 처음에 말씀하셨으니까 그 안에, 차 안에 앉아계셨던 분은 다 들으셨겠죠.
◇ 김현정> ‘보도를 불러달라’ 는 발언 역시 이분이 하신 겁니까?
◆ 피해자> 네, 그렇습니다.
◇ 김현정> 참 착잡합니다. 선생님, 지금 저는 들으면서 굉장히 충격적이고 이 이야기를 알려 주신 선생님께 정말 감사드리고 싶습니다. 우리 국민들이 하나도 모르고 지나갈 뻔했던 사건들을 다 알려주셔서 너무 감사드리는데, 혹시 이 기회에 또 알리시고 싶으신 내용들 또 기억나시는 거 있어요? 내 고향 한국의 의원들이 이래도 되나 싶었던 순간이 또 있습니까?
◆ 피해자> 합의를 해 주겠다고 그래서 사인을 해 줬는데 바로 주머니에 넣자마자 또 말이 바뀌고 돌변했고 그러면서 바로 인솔해서 오신 여행사 대표한테 ‘내일 아침에 당장 여행사 바꾸고 현지 여행사 바꾸고 버스 가이드 바꿔라.’ 그러고 아주 큰소리치시는 걸 제가 바로 옆에서 들었어요. 그거는 저는 갑질이라고 생각을 해요, 그거는요.
◇ 김현정> 당연하죠. 여러분, 지금 만나고 계신 분은 예천군의회 해외 연수 기간 동안 가이드를 했던 교포입니다. 미국 교포세요. 저희가 A씨로 지금 호칭을 하고 있습니다마는 그 가이드를 하던 와중에 이마가 찢어지는 폭행을 예천군의원으로부터 당한 가이드 A씨를 저희가 만나고 있습니다.
선생님, 사실은 미국 시민권자시고 그냥 이번에 눈 한번 딱 감고 넘어가면, 치료비도 이미 받으신 상태기 때문에 눈 한번 딱 감고 넘어가면 넘어갈 수도 있었을지 모르겠습니다. 그런데 이것을 고국에 알리고 공론화해야겠다고 생각하신 이유랄까요? 이 연수 기간 동안, 가이드 기간 동안 느끼신 바가 컸다고 들었습니다. 뭘까요?
◆ 피해자> 이런 일은요. 이런 일은 한번은 누군가가 나서서 사회에 경종을 울려야 된다고 생각을 했습니다. 이건 고쳐져야 되는 관행이고요. 제가 만약에 경찰을 말리지 않았으면 이 분, 연행됐으면 꽤 힘들어지셨을 거예요. 그런데 저도 한국 사람이고 또 한국에서 오신 의원들이고 그래서 최대한 저도 예우를 갖춰서 행사 진행을 했고. 사건이 벌어진 다음에 제가 3일을 더 모시고 다녔는데 버스 안에서도 제가 한 번도 이 일에 대해서 언급을 한 적이 없습니다. 그랬는데 어쨌든 당사자는 한 번도 저한테 사과를 한 적이 없고 그다음에 또 가이드 바꾸라고 그렇게 또 갑질을 하셨고 결국은 마지막 날 제가 교체가 됐죠.
◇ 김현정> 결국은 가이드가 다른 사람으로 교체가 됐군요. 아까 경종을 울렸으면 하는 마음으로 세상에 알렸다. 이 이야기가 저는 참 와닿습니다. 용기 내주신 거 정말 감사드리고요. 저희 CBS <김현정의 뉴스쇼>의 오랜 애청자셔서 저희는 좀 믿고 이야기할 수 있겠다 싶어서 응하셨다고 제가 듣고 좀 감동했어요, 선생님.
◆ 피해자> 네, 그렇습니다. 그리고 항상 약자 편에 서서 공정한 보도를 하고 계신 걸로 제가 알고 있기 때문에 그래서 인터뷰에 응하게 됐습니다.
◇ 김현정> 다시 한 번 감사드리고요. 어려운 일 겪으셨는데요. 일단 몸조리 잘하시고요. 가만히 덮고 넘어가도 되는 일에 대해서 그렇게 계시지 않고 이 세상에 알려주신 것, 용기 내주신 것에 대해서 제가 다시 한 번 감사드리겠습니다. 오늘 고맙습니다.
◆ 피해자> 네, 감사합니다.
◇ 김현정> 미국 교민입니다. 이번 예천군의원 해외 연수 기간 동안 가이드를 맡았다가 폭행 피해를 당한 피해자 A씨 만나봤습니다. (속기=한국스마트속기협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