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창훈, 시즌 첫 선발 경기서 짜릿한 1호골

지난 시즌 리그 마지막 경기서 아킬레스건 파열
부상 영향으로 러시아월드컵 및 아시안컵 낙마

디종은 공식 홈페이지에 쉴리티하임전 승리 소식을 전하며 권창훈의 활약 장면이 담긴 사진을 가장 먼저 소개했다.(사진=디종FCO 공식 홈페이지 갈무리)
오랜 부상에서 탈출을 알리는 시원한 득점포다.

권창훈(디종)은 6일(한국시각) 프랑스 쉴티히하임에서 열린 쉴티히하임과 2018~2019 쿠프 드 프랑스컵 64강에 선발 출전했다.


지난 시즌 디종의 '에이스' 역할을 했던 권창훈은 프랑스 리그1 마지막 경기에서 오른발 아킬레스건 파열의 큰 부상을 당했다. 러시아월드컵과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출전이 유력했던 권창훈은 대회 참가의 꿈을 접고 수술과 재활로 약 7개월을 보냈다.

결국 지난해 12월 리그컵 16강전에서 후반 교체 투입되며 복귀전을 치른 권창훈은 이 4부리그 소속 쉴티티하임 원정에서 선발 명단에 복귀했다. 이어 생테티엔과 리그 18라운드도 교체 출전했던 권창훈은 결국 올 시즌 3번째 출전만에 선발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권창훈은 후반 16분 나임 슬리티의 선제골로 1-0으로 앞선 후반 29분 강력한 왼발 슈팅으로 자신의 선발 복귀를 알리는 골 맛을 봤다. 오른쪽 측면에서 3명의 동료를 거친 패스를 받은 권창훈은 페널티 박스 정면에서 정확한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골을 넣은 뒤 권창훈은 곧바로 교체됐고, 쉴티히하임이 후반 32분 페널티킥으로 한 골을 만회했다. 하지만 경기 종료 직전 훌리오 타바레스가 1골을 추가해 디종이 3대1로 승리를 챙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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