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부 유튜브 계정에 올라 온 4분26초 분량의 동영상에는 지난달 20일 우리 해군 구축함에 일본 해상자위대의 초계기가 접근했을 때 일본 측 주장과 달리 우리 함정이 사격통제 레이더(STIR)를 조사(照射·겨냥해서 비춤)하지 않았고 오히려 일본 초계기가 위협 비행을 했다는 국방부의 입장이 담겼다.
국방부는 '일본 해상초계기 저공 위협비행과 허위 주장에 대한 대한민국 국방부 입장'이라는 제목의 동영상 첫 화면에서 "일본은 인도주의적 구조작전 방해행위를 사과하고 사실 왜곡을 즉각 중단하라"고 일본에 촉구했다.
국방부는 "일본 초계기는 왜 인도주의적 구조작전 현장에서 저공 위협비행을 했습니까"라고 일본측에 물으며 일본 초계기가 광개토대왕함 상공 150m, 500m 거리까지 접근했다는 점을 지적했다.
이에 대해 대부분들의 네티즌은 국방부의 주장에 공감하며 일본에 대한 비판을 쏟아내고 있다.
아이디 gwan***은 댓글에 "구조현장에서 도와주지는 않고 저게 우방이 할 짓이냐?"고 비판했고 또다른 네티즌은 "우리는 일본에게 침략당하고 나라를 뻇긴 경험이 있다. 저들의 억지성은 항상 무언가를 꾸미고 꾸밈의 발판을 위한 핑계로 해석된다"고 주장했다.
"일본은 우리의 우방이었던 적이 없었고 다만 일본은 전쟁에서 패하고 난 후 우리나라 전쟁 덕분에 경제 발전을 이룬 나라이며 현재도 일본은 우리 땅 독도를 노리고 있다"는 비판도 나왔다.
비슷한 일이 또 일어나면 초계기를 격추시켜야 한다는 과격한 반응도 많았다.
아이디 somt****는 "공방만할 게 아니라 향후 동일한 상황이 발생하면 격추시키겠다!고 발표하는것이 좋겠는데"라고 했고 또다른 네티즌은 "국방부가 초계기를 격추시키지 않은 것이 직무유기"라고 주장하기도 했다.
jo97****은 "일본이 억지 주장을 하는 것은 아베의 지지율 하락을 멈추려고 한국에 도발한 것"이라는 해석을 내놓기도 했다.
일부 네티즌들은 그러나 구조활동에 해경이 아닌 해군함정이 출동한 것 또 일본이 함정 출동의 목적을 묻는데 대답하지 않은 것 등은 문제가 아니냐는 지적도 했다.
국방부는 일본이 통신시도를 했으나 잡음이 많아 잘 들리지 않았다고 해명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