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 영화 총관객수는 전년 대비 줄고 매출액은 사상 최대를 기록한 것으로 최종 집계됐다.
4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 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지난해 총 매출액은 1조 8139억 6681만 4138원, 관객수는 2억 1638만 5693명이다.
직전 해인 2017년 총 매출액은 1조 7565억 7785만 1113원, 관객수는 2억 1987만 6227명이었다. 2018년 매출액은 전년 대비 573억여원 늘고, 관객수는 349만여명 줄어든 셈이다.
반면 총 관객수 감소로 인구 1인당 평균 영화관람횟수는 2017년 4.25회에서 2018년 4.18회로 떨어졌다.
영화시장 분석가 김형호는 이날 "지난해 총 관객수가 줄었는데도 매출액이 늘어난 데는 멀티플렉스 관람료 인상 영향이 크다"고 분석했다.
앞서 지난해 4월 멀티플렉스 3사인 CGV·롯데시네마·메가박스는 영화 관람료를 1천원씩 인상했다.
김형호는 "지난해 총 관객수가 전년보다 줄어든 수치는 영화 1, 2편가량 적게 관객이 든 셈인데, 큰 의미를 둘 만한 정도는 아니"라고 진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