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리그1 승격팀 성남FC는 4일 K리그2 광주FC에서 뛰던 베테랑 중앙 수비수 안영규의 영입 소식을 전했다. 메디컬 테스트를 마친 안영규는 4일 시작하는 성남의 태국 치앙마이 전지훈련에 합류한다.
안영규는 2012년 수원 유니폼을 입고 K리그에 데뷔해 대전과 광주를 거치며 K리그 통산 132경기에 출전했다. 지난 시즌 광주 소속으로 K리그2 36경기에 모두 출전했다. 윤영선이 울산으로 이적하고 임채민도 이적설이 제기되는 등 중앙 수비자원의 이탈 영향을 최소화할 자원이다.
성남은 "대인마크와 제공권 등 수비수가 갖춰야 할 기본기가 훌륭한 선수로 패싱력까지 갖추고 있어 공격 전개에도 강점이 있다"면서 "최근 큰 부상 없이 매 시즌을 소화할 만큼 자기 관리가 철저한 선수"라고 소개했다.
특히 안영규는 2015시즌 남기일 감독과 함께 호흡을 맞춘 경험이 있다. 이적 후 빠른 적응을 기대할 만한 부분이다.
안영규는 "올 시즌 다시 승격한 명가 성남의 재건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고 싶다"면서 "동계 전지훈련 기간 팀원들과 호흡을 맞추는 데 집중하겠다"고 입단 소감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