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리그1 울산 현대는 3일 일본 J2리그 가시와 레이솔에서 뛰던 국가대표 출신 미드필더 김보경의 임대 영입을 발표했다.
2017년 여름 전북 현대를 떠나 가시와 유니폼을 입은 김보경은 2018시즌 소속팀이 2부리그로 강등되자 새 시즌을 울산에서 시작하게 됐다.
중앙과 측면 모두 소화하는 미드필더 김보경은 2010년 세레소 오사카(일본)에서 프로 데뷔 후 오이타 트리니타를 거쳐 잉글랜드 무대로 진출했다. 카디프 시티와 위건 애슬래틱에서 활약한 그는 2015년 9월 마쓰모토 야마가로 복귀해 2016년 전북 현대로 이적하며 K리그에 뒤늦게 데뷔했다.
가시와 이적 1년 반 만에 K리그로 복귀하는 김보경은 남아공월드컵과 런던올림픽, 브라질월드컵에 출전하며 풍부한 국가대표 경력도 가진 만큼 큰 기대를 한 몸에 받고 있다.
울산은 "여러 무대에서 활약한 김보경의 풍부한 경험이 14년만의 리그 우승과 함께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호성적 도전의 큰 힘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김보경도 "울산에서 활약할 기회를 받아 감사하다. 울산의 목표인 우승을 실현하기 위해 왔다. 많은 관심과 사랑을 부탁드린다"고 이적 소감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