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양천경찰서에 따르면 3일 오전 1시 30분쯤 양천구의 한 아파트에서 A(57)씨가 목을 매 숨져있는 것을 남편이 발견해 신고했다.
다른 방에서는 중학생 딸 B(15)양의 시신도 발견됐다.
A씨가 남긴 유서에는 "딸의 정신질환 때문에 힘들다. 딸을 데리고 간다"는 내용이 적혀 있던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유서를 토대로 A씨가 딸을 숨지게 한 후 극단적인 선택을 했을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보고, 부검을 통해 정확한 사인을 확인할 예정이다.
※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 예방 핫라인 ☎1577-0199, 희망의 전화 ☎129, 생명의 전화 ☎1588-9191, 청소년 전화 ☎1388 등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