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리아정부"쿠르드병력,터키공격피해 시리아북부에서 철수"

터키가 군사작전을 예고한 시리아 북부지역에서 쿠르드 병력이 철수했다고 시리아 정부가 2일(현지시간) 밝혔다.


로이터 통신 등에 따르면, 시리아 국방부는 새해 첫날부터 이날까지 쿠르드 민병대 ‘인민수비대’(YPG) 부대원 400여명이 알레포주 만비즈에서 철수했다.

쿠르드 대원을 태운 차량 30여대가 만비즈를 벗어나 유프라케스강 동안의 꾸라꼬잔으로 이동했다.

만비즈는 터키 남부 국경에서 남쪽으로 30여km 떨어진 국경 도시로 YPG를 주축으로 구성된 ‘시리아민주군’(SDF)이 지난 2016년 미군주도의 국제동맹군의 지원으로 수니파 무장조직인 ‘이슬람국가’(IS)를 몰아내고 장악해왔다.

지난해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시리아에서 미군을 철수시키기로 결정한 뒤 터키가 YPG에 대한 대대적인 군사공격을 준비함에 따라 YPG는 만비즈를 시리아 아사드정권에 넘기고 철수한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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