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 위원장은 이날 오전 9시부터 조선중앙TV를 통해 방영된 2019년 신년사를 통해 "앞으로든 또 언제든 미국 대통령과 마주 앉을 의지가 있으며, 국제사회가 환영하는 결과를 만들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 위원장은 "나는 6월 미국 대통령과 만나 유익한 회담과 건설적 의견을 나누고 서로의 우려와 뒤엉킨 문제 해결의 빠른 방도에 대해 인식을 같이 했다고 생각한다"거나 "북남관계가 보여주듯 일단 결심하면 못할 바 없다"며 미국의 전향적 태도를 촉구했다.
그러면서도 "다만, 미국이 세계 앞에서 한 약속(6.12 북미정상회담)을 지키지 않고 공화국에 제재 압박을 계속 해 나간다면 부득불 자주권과 최고이익을 수호하기 위한 새로운 길을 모색하지 않을 수 없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