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극강' 우리은행, 2018년 마지막도 승리로 장식

'이겼어, 혜진아' 우리은행 포워드 김정은(왼쪽 두 번째)이 31일 삼성생명과 홈 경기에서 승리를 이끈 뒤 후배 박혜진을 격려하고 있다.(아산=WKBL)
여자프로농구 극강의 아산 우리은행이 2018년 마지막 경기도 승리를 거두며 단독 1위로 한 해를 마감했다.

위성우 감독이 이끄는 우리은행은 31일 충남 아산 이순신체육관에서 열린 '우리은행 2018-2019 여자프로농구' 용인 삼성생명과 홈 경기에서 66 대 58로 이겼다. 지난 29일 청주 KB전 2점 차 패배의 아쉬움을 씻었다.

15승3패, 단독 1위로 2018년을 마무리했다. 2위 KB(12승5패)와 승차를 2.5경기로 벌렸다.


포워드 김정은이 양 팀 최다 20점 3가로채기로 승리를 이끌었다. 박다정이 3점슛 3방을 포함해 12점으로 활약했고, 박혜진이 양 팀 최다 8도움을 올리며 최고참 임영희와 함께 20점을 합작했다.

삼성생명은 혼혈 선수 김한별이 햄스트링 부상에도 팀 최다 15점에 양 팀 최다 13리바운드로 분전했지만 역부족이었다. 박하나가 12점 5도움, 두 자릿수 득점으로 지원했지만 2점슛 성공률이 20%(10개 중 2개)에 머물렀다.

우리은행은 출발부터 좋았다. 1쿼터를 16 대 7로 앞서 기선을 제압했다. 삼성생명도 후반 맹추격, 3쿼터를 42 대 48로 따라붙은 채 마쳤다.

하지만 우리은행은 4쿼터 박다정이 상대 추격 의지를 꺾었다. 쿼터 초반 3점슛 2방을 꽂으며 달아났다. 삼성생명은 김한별이 허벅지 통증으로 호소해 빠진 사이 점수 차가 더 벌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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