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영화관 53개소 금연홍보영상 상영

흡연실용 금연 포스터 (사진=서울시 제공)
서울시는 새해 금연을 계획한 시민들을 돕기 위해 내년 1월 1일부터 영화관, 실내‧외 흡연실, 라디오 방송을 통해 대대적인 금연캠페인을 펼친다고 31일 밝혔다.

시는 새해 첫날 부터 2월 10일까지 41일간 시민이 많이 찾는 영화관을 대상으로 금연영상 바이럴 마케팅을 실시하기로 했다. 서울시내 CGV, 롯데시네마, 메가박스 등 53개소 영화관의 로비 스크린 182대를 통해 '반려견도 담배피우는 주인은 싫어한다'는 금연홍보 동영상을 상영한다.

영화관 스크린 홍보영상을 각 영화관 스크린 한 대당 1일 최소 60회 이상 집중적으로 상영할 계획이다. 귀여운 반려견들이 나와 30초간 금연홍보와 함께 '영화는 재밌게, 금연은 확실히'라는 메시지를 전한다.

서울시 실내‧외 흡연실 2만 여개소에도 흡연자의 인식개선과 금연결심을 돕는 금연포스터를 부착한다. 두 개의 금연포스터는 흡연실에서 흡연하는 동안 가볍게 문화시민 자격고사(건강과 담배영역)를 본 후'아빠빠빠빠빠!(아빠 담배필거야?)'라는 아기의 물음에 답하는 스토리텔링 형식이다. 금연을 결심한 시민이 이용할 수 있는 금연클리닉, 병의원금연치료, 서울금연지원센터 금연캠프 등 금연지원서비스도 안내한다.

교통방송 tbs는 1월 1일부터 한달간 라디오 금연캠페인을 실시한다. 1일 2회(오전, 오후) 40초간 새해 금연계획을 세운 시민에게 '금연을 위해서는 단호한 의지와 지속적인 노력이 필요하다'는 내용으로 보건소, 병‧의원 등 전문기관의 금연지원서비스를 활용하도록 안내한다.

나백주 서울시 시민건강국장은 "새해를 맞아 금연결심이 금연성공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흡연자가 자주 이용하는 흡연실과 시민이 많이 찾는 영화관을 통해 금연지원서비스를 중점적으로 홍보하고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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