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헤미안 랩소디' 900만 돌파…'아이언맨 3' 제쳐

역대 개봉 외화 6위 등극 … 1000만 관객 돌파할지 귀추 주목

영화 '보헤미안 랩소디' 스틸컷.
영화 '보헤미안 랩소디'가 누적 관객수 900만 명을 돌파했다.

영화진흥위원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보헤미안 랩소디'는 개봉 60일 차인 29일 오후 8시 40분 기준 누적 관객수 900만 2239명을 돌파했다.

이는 '아이언맨3'(2013, 900만 1679명)를 뛰어넘고 역대 개봉 외화 중 흥행 6위에 오르는 성적이다.

앞으로 남은 1위부터 5위까지 영화들은 모두 1000만 이상의 관객을 동원한 작품이다.


'아바타'(2009, 1333만 8863명), '어벤져스: 인피니티 워'(2018, 1121만 2710명), '어벤져스: 에이지 오브 울트론'(2015, 1049만 4840명), '인터스텔라'(2014, 1030만 9432명), '겨울왕국'(2014, 1029만 6101명) 순이다.

이십세기폭스코리아는 "이 성적은 신작인 'PMC: 더 벙커', '범블비'와 '아쿠아맨', '스윙키즈', '마약왕' 등의 공세에도 불구하고 개봉 9주차까지 이어진 국내 관객들의 폭발적인 호응을 다시금 확인케 한다"고 평했다.​

이처럼 '보헤미안 랩소디'에 대한 뜨거운 성원은 관객들의 자발적인 N차 관람은 물론 '퀸'에 대한 열풍이 극장가를 넘어 사회&문화계의 새로운 신드롬으로 확산되면서 이뤄진 결과로 그 의미가 더욱 남다르다.

실제로, '보헤미안 랩소디'의 전례 없는 장기 흥행이 이어지자 여러 방송사에서 '퀸'에 대한 다큐멘터리와 라이브 에이드 공연 실황을 다루었다.

지난 25일 SBS '2018 SBS 가요대전'과 21일 KBS2 '유희열의 스케치북'을 비롯한 다양한 음악 프로그램 역시 '퀸'의 무대를 재현하기도 했다.

초반에 빠른 관객 몰이를 하는 게 1000만 관객 달성의 관건이었던 영화계의 흥행 공식을 뒤집은 이 영화가 과연 어느 1000만 관객을 넘어설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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