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트넘은 30일 영국 런던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8-2019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20라운드에서 울버햄튼에 1-3으로 패했다.
12월 이달의 선수상을 노리는 손흥민은 이날 4-3-1-2 전술에서 해리 케인과 함께 공격수로 선발 출전했다.
최근 절정의 컨디션을 자랑한 손흥민. 이날 역시 활발한 움직임으로 상대를 흔들었다. 경기 시작 50초 만에 중거리 슛을 시도한 데 이어 전반 8분과 19분에도 과감한 슛으로 득점을 노렸다.
손흥민은 패스로 동료의 득점을 도왔다. 전반 22분 하프라인 부근에서 오른쪽 측면에 있던 케인에게 공을 넘겼다. 케인은 공을 몰고 가다 감각적인 왼발 감아차기 슛으로 선제골을 기록했다. 손흥민의 시즌 5호이자 리그 4호 도움이 나온 순간이다.
전반 28분에는 손흥민이 케인의 득점이 나온 비슷한 위치에서 감아차기를 시도했지만 아쉽게 골대를 벗어났다.
전반을 1-0으로 마친 토트넘. 하지만 후반전은 완전 울버햄튼의 분위기였다.
울버햄튼은 후반 27분 코너킥 상황에서 윌리 볼리의 헤딩 동점골로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그리고 후반 38분에 라울 히메네스의 득점이 터지며 역전에 성공했다. 주도권을 잡은 울버햄튼은 후반 42분 엘데르 코스타의 득점까지 터졌다.
결국 토트넘은 마지막까지 반전을 만들지 못하고 1-3으로 패해 리그 5연승을 마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