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핀도는 현지에서 가장 오래되고 신뢰받는 평가기관으로, 페핀도가 부여한 신용등급은 인도네시아에서 기업 신인도의 주요 척도가 되고 있다고 신한은행은 설명했다.
2016년 12월 출범한 신한인도네시아은행은 길지 않은 업력의 한계에도 안정적 자산구조, 다변화된 조달구조, 세분화된 위험관리 체계 등에서 높이 평가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신한인도네시아은행은 지난 4월부터 신용등급 획득을 준비해왔다. 페핀도의 AAA 등급은 인도네시아에서 만디리(Mandiri)은행·BRI은행 등 국영은행이나, BCA은행 등 대형 민영은행이 보유하고 있는 신용등급이다.
신한인도네시아은행은 이번 신용등급 획득으로 대외 공신력이 올라, 더욱 원활하게 국영기업 및 대기업의 예금을 저금리에 유치할 수 있게 됐다. 또 이전보다 낮은 금리로 CD·채권 등을 발행할 수 있어 중장기 자금조달에 있어 유리해졌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자산규모가 100배 이상 큰 인도네시아 국영은행들과 동등한 신용등급을 획득했다"며 "자금조달 구조를 지속적으로 다변화하고 현지 금융시장에서 계속 성장할 수 있는 기반을 다져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