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자 있는 나라도 '셀프체크인' 가능해요

비자 필요 국가 여행 시에도 셀프 체크인 가능토록 대상 확대
1월 15일부터 만 24개월 미만 유아 동반 승객도 셀프 체크인 가능
키오스크, 셀프 백드롭 서비스 제공 공항도 확대 계획

(사진=대한항공)
대한항공은 고객 편의를 높이기 위해 모바일 체크인, 웹 체크인, 키오스크(KIOSK, 무인탑승수속기기) 등 셀프 체크인 서비스 이용 대상을 대폭 확대했다고 28일 밝혔다.

셀프체크인 서비스는 모바일∙웹 체크인 및 공항에 설치된 키오스크 기기를 이용해 고객이 직접 선호하는 좌석을 선택하고 체크인하는 것이다. 맡길 수하물이 없다면 카운터에 들르지 않고 출국장으로 바로 입장이 가능하다.

대한항공은 이달부터 미국, 인도, 미얀마 등 비자가 필요한 국가로 여행하는 승객도 셀프 체크인이 가능하도록 했다. 지금까지는 비자 필요 국가로 여행할 경우 관련 여행 서류 확인을 위해 카운터에서 직원이 일일이 확인해왔다.

그러나, 직원이 아닌 시스템으로 출국 가능 여부를 확인할 수 있도록 개선해 비자 필요 국가로 여행하는 승객도 탑승수속을 위해 공항에서 대기할 필요 없이 셀프체크인으로 편하게 출국할 수 있게 됐다.

예를들어, 미국의 경우 우리나라 승객이 전자 여권을 소지하고 전자비자(ESTA)를 발급 받았을 경우만 셀프 체크인이 가능했지만 이달부터 시스템 개선으로 B1/B2, F1/F2와 같은 종이 비자 소지자나 영주권 카드 소지자도 셀프 체크인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게 됐다.


대한항공은 내년 1월 15일부터는 만 24개월 미만의 유아를 동반한 승객도 셀프 체크인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유아 동반 승객은 비상시 사용할 산소마스크 개수가 항공기 기종에 따라 상이해 공항에서 탑승수속 직원이 이를 확인하고 자리 배정을 하는 불편함이 있었다. 이에 따라 대한항공은 예약, 정비 등 관련 부문 개선을 통해 유아 동반 승객도 셀프 체크인이 가능하도록 했다. 단, 유아용 요람을 신청한 승객은 기존 대로 카운터에서 수속을 해야한다.

한편 대한항공은 셀프서비스 프로그램을 이용할 수 있는 공항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고 있다.

대한항공은 내년 상반기 중으로 싱가포르, 오클랜드, 토론토 공항에서 키오스크 기기를 이용해 체크인을 할 수 있도록 확대한다. 이외에도 현재 인천공항에서만 이용 가능한 자동수하물 위탁 서비스(셀프백드롭) 역시 내년 1분기 이내에 김포공항 국제선과 싱가포르공항에서도 제공해 고객 편의를 높일 계획이다.

셀프 체크인 서비스 이용 가능 시간은 모바일∙웹체크인 서비스의 경우 국내선 : 출발 48시간 ~ 40분 전까지, 국제선 : 출발 48시간 ~ 1시간 전까지이며, 미주/캐나다/영국 출도착 및 파리 출발: 항공편 출발 예정 24시간 ~ 1시간 전이다.

키오스크 서비스는 국내선은 출발 20분 전까지, 국제선은 출발 1시간 전까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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