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플림픽 태권도 메달리스트 김진희, 체육행정가 양성교육 첫 결실

2013 소피아 데플림픽서 태권도 금메달, 은메달 수확

데플림픽 금메달리스트 출신의 김진희는 대한장애인체육회의 장애인 선수 은퇴 대비 진로 및 취업지원을 위한 체육행정가 양성교육에 참여한 결과 파고다교육그룹에 입사했다.(사진=대한장애인체육회)
장애인 선수의 은퇴 후 진로 교육이 첫 결실을 맺었다.

대한장애인체육회는 27일 은퇴 선수 김진희(30)가 체육행정가 양성교육을 통해 파고다교육그룹에 입사한다고 밝혔다.

김진희는 청각장애로 2013년 소피아 데플림픽에 출전해 태권도 품새 단체전 금메달과 겨루기(-67kg)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유치원부터 고등학교까지 청각장애 특수학교를 다녔던 김진희는 2014년 신성대학교 태권도학과를 졸업 후 2016년 백석대학교에 편입해 특수체육학과를 졸업했다.


특히 장애인체육회 체육인지원센터가 장애인 선수 은퇴 대비 진로 및 취업지원을 위해 지난 11월부터 운영해 온 체육행정가 양성교육에 참여해 행정업무 취업을 준비했다.

김진희는 "좋은 일자리를 찾게 되어 매우 기쁘다. 운동하며 배운 인내와 도전의식으로 다른 선수들에게도 기회가 될 수 있도록 업무를 충실히 하겠다"고 입사 소감을 밝혔다.

박경실 파고다 교육그룹 회장은 "이번 채용으로 장애인 선수에게 희망과 새로운 도전의 기회를 되기를 바란다. 앞으로도 능력을 갖춘 장애인 선수 출신을 채용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파고다 교육그룹은 장애인 선수 채용 외에도 장애인 선수의 어학 능력향상을 통한 진로지원 및 취업기회 확대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온라인 외국어 교육을 무료 지원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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