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 강릉아산병원에 따르면 지난 24일 마지막으로 중환자실에서 일반병실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는 학생이 가벼운 대화가 가능할 정도로 의식을 회복한 것으로 알려졌다.
병원 관계자는 "학생이 오늘(27일) 오전에는 간단한 소리 정도만 낼 수 있었지만, 오후에는 자신의 이름을 말하고 대화까지 할 수 있을 정도로 호전됐다"고 설명했다.
또한 지난 24일 일반병실로 옮겨진 나머지 학생도 고압산소치료를 마치고 조만간 퇴원을 앞두고 있으며, 현재 내과치료를 받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로써 지난 18일 강릉의 한 펜션에서 발생한 일산화탄소 누출 사고로 강릉아산병원에 후송된 5명의 학생 모두 의식을 완전히 되찾았으며, 건강을 회복한 3명은 먼저 퇴원했다.
이와 함께 원주세브란스기독병원으로 이송된 학생 2명 중 1명도 지난 24일 일반병동으로 옮겨져 차도를 보이는 등 차츰 호전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