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부이엔티는 이날 입장문을 내고 "유시종 씨가 금일 회사에 사직서를 제출했다"며 "이후 회사와 충분히 협의한 결과 퇴사를 결정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유시종 씨는 어린 시절 자신의 모습을 이제라도 깊이 반성하며 마음의 상처를 입은 모든 분들에게 진심으로 깊이 사과하는 마음이라고 밝혔다. 또, 기회가 된다면 앞으로 어린 시절 본인에게 상처를 입은 분들을 직접 만나 사과 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본부이엔티는 "유시종 씨는 본인이 유명 연예인도 아니고 평범한 사회인이다 보니 언론에 직접 나서서 사과를 하는 것이 이상할 것 같아 회사에서 본인의 입장을 대신 전해 주길 희망했다"고 설명을 보탰다.
최근 온라인상에는 학창시절 이른바 '일진'이었던 광희 매니저 유시종 씨에게 학교폭력 피해를 입었다고 주장하는 네티즌의 글이 게재돼 이목을 끌었다.
해당 글이 논란이 되자 본부이엔티 측은 언론을 통해 "본인 확인 결과 학창 시절 '일진'이었던 사실은 없다고 했다"고 해명했다. 하지만 이후 유시종 씨의 과거 행적에 대한 폭로글이 추가로 게재돼 논란이 일파만파 커졌다.
본부이엔티는 입장문에서 "회사 입장에서는 빠르게 대처하여 사태를 해결하고자 하는 의지에서 유시종 씨에게 (사실관계를) 확인했으나, 유시종 씨는 당황한 나머지 기억이 나지 않는다고 답변했었다"며 "회사에서 이를 더 신중하고 정확히 파악하지 못하고 입장을 밝혀 혼란스러운 상황을 만들게 된 점 사과드린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앞으로 어떠한 경우라도 신중하고 정확하게 모든 일에 임할 것"이라며 "많은분이 본부이엔티와 유시종 씨가 진심으로 반성하는 모습을 너그러운 모습으로 지켜봐 주시고 좋은 기회를 주시길 바란다. 다시 한 번 진심으로 많은 분께 죄송하다"고 재차 사과했다.
한편, MBC에 따르면 광희와 유시종 씨의 '전지적 참견 시점' 녹화 분량은 1회가 남아있는 상태다. 제작진은 유시종 씨의 분량을 최대한 편집하고 광희의 캐릭터에 집중해 남은 분량을 내보낼 예정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