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웃는 남자' 시상식서도 웃을까?…'뮤지컬어워즈' 최다 노미네이트

내년 1월 14일 시상식 진행, 애장품 바자회 등 풍성한 행사 준비

사진=조은정 기자
뮤지컬인들이 직접 만드는 한국 뮤지컬 최대 축제인 '한국뮤지컬 어워즈'가 시상식을 앞두고 후보작들을 공개했다.


주최 측은 27일 오후 2시 서울 용산구 블루스퀘어에서 기자간담회를 개최해 시상식 진행 개요를 밝혔다. 시상식은 2019년 1월 14일 블루스퀘어 인터파크홀에서 진행된다.

한국뮤지컬 어워즈는 전문가 투표단 100명과 매니아 투표단 100명으로 구성된 심사위원회를 조직해 공정성을 기했다. 특히 일반인들이 참여하는 매니아 투표단에는 929명이 지원해 뜨거운 관심을 반영했다. 심사위원단은 투표를 통해 각 수상별 후보작들을 선정했다.

대상 후보에는 400석 이상 공연장에서 공연된 창작 초연 작품으로 <1446>, <모래시계>, <신흥무관학교>, <웃는 남자>, <햄릿:얼라이브>가 올랐다.

작품상으로는 <레드북>, <마틸다>, <빌리엘리어트>, <웃는 남자>, <젠틀맨스 가이드 : 사랑과 살인편>이 이름을 올렸다.

남우주연상으로는 <번지점프를 하다>의 강필석, <매디슨 카운티의 다리>의 박은태, <웃는 남자>의 박효신, <지킬앤하이드>의 조승우가 노미네이트 됐다.

여우주연상에는 <레드북>의 아이비, <레드북>의 유리아, <닥터 지바고>의 전미도, <베르나르다 알바>의 정영주, <매디슨 카운티의 다리>의 차지연이 경합을 벌인다.

남우조연상은 강필석(닥터지바고), 김봉환(지킬앤하이드), 이규형(젠틀맨스 가이드), 정성화(웃는 남자), 한지상(젠들맨스 가이드)이, 여우조연상은 김국희(레드북), 김영주(빌리엘리어트), 방진의(마틸다), 신영숙(웃는 남자), 최정원(빌리엘리어트)가 후보에 이름을 올렸다.

특히, 뮤지컬 <웃는 남자>가 대상과 작품상, 남우주연상 등 총 15번이나 노미네이트 돼 대세 뮤지컬임을 증명했다.

이밖에 심사위원들이 후보들을 선정해 남우신인상 여우신인상, 앙상블상, 프로듀서상, 극본상, 음악상, 안무상, 연출상, 무대예술상을 수상하게 된다. 특별상으로는 공로상과 뉴웨이브상도 시상한다.

2016년 1월 제정된 한국뮤지컬어워즈는 사단법인 한국뮤지컬협회에서 주관하고, 문화체육관광부, 한국문화예술위원회, (사)한국뮤지컬협회가 공동 주최하는 축제의 장이다.

세번째를 맞이하는 이번 시상식에서는 화려한 축하공연은 물론 관객과의 소통을 위한 'K-뮤지컬 사랑 바자회'와 'K-뮤지컬 글로벌 네트워크 컨퍼런스' 등 다양한 행사가 준비됐다.

뮤지컬 스타들의 애장품을 경매하는 바자회에는 뮤지컬 배우 정영주가 나서며 수익금 전액을 한국뮤지컬발전기금으로 사용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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