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 중소벤처기업부와 사단법인 벤처기업협회가 전국의 벤처기업 2,059개를 대상으로 벤처기업 실태를 조사한 결과 벤처기업의 해외매출 평균 비중은 전체 매출의 7.4%에 불과하고 해외시장 점유율도 미미한 실정(0.3%)인 것으로 조사됐다.
또한 벤처기업의 94.1%는 현재 기술력이 세계최고 수준과 비교할 때 미흡하거나 열세라고 응답했고 '최고수준과 동일하다'고 대답한 비율은 5.7%에 불과했다.
아예 해외수출을 하지 않는다는 벤처기업 비율도 74.1%로 나타났다.
반면 거래처별 벤처기업의 이익률을 따지면 해외 매출 부문이 가장 높은 것으로 확인됐다. ‘해외기업’이 12.3%로 가장 높고. 다음으로 ‘중소벤처기업’ 11.7%, ‘대기업에 납품하는 1,2차 벤더’ 10.4%, ‘대기업 또는 대기업 그룹 소속사’ 9.9%의 순으로 나타났다.
한국의 벤처기업이 해외진출에 어려움을 겪는 이유로 시장정보 부족(47.0%)’을 가장 높게 꼽았으며, ‘무역 전문 인력 부족’ (30.6%) ‘기술력 부족’ (30.0%), ‘해외진출 필요자금의 부족’ (27.8%) ‘선적, 통관 등 수출관련 절차’(26.8%), ‘현지시장 규격 및 인증 획득의 어려움’ (25.5%)순으로 조사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