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교통부는 27일 "지난 19일 발표한 4개 대규모 택지의 사업 구체화를 위해 관계기관 TF를 재가동한다"고 밝혔다.
3기 신도시로 확정된 100만㎡ 이상 대규모 택지 4곳엔 12만 2천호의 주택이 들어선다. 남양주 왕숙엔 1134만㎡ 면적에 6만 6천호, 하남 교산은 649만㎡에 3만 2천호, 인천계양은 335만㎡에 1만 7천호, 과천은 155만㎡에 7천호가 각각 공급된다.
이날 TF 회의엔 국토부를 비롯해 경기도와 인천시, 남양주·하남·과천·계양구청 등 지방자치단체, LH(한국토지주택공사)·경기도시공사·인천도시공사 등 사업시행자까지 모두 참석했다.
참석자들은 △교통망 조기 구축방안 △내년 지구지정과 2020년 지구계획 승인 및 보상착수 등 구체적 추진 일정 △지역주민 건의사항 및 조치계획 △향후 TF 운영방안 등을 논의했다.
당국은 이날 TF를 시작으로 4개 지구별 TF를 매월 1~2회 정기 개최할 예정이다. 국토부 관계자는 "자족도시 및 교통이 편리한 도시를 조성하기 위해 사업 종료까지 책임감 있게 TF를 운영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신도시 후보지 발표 전까지는 보안 문제로 참여 인원이 제한됐지만, 앞으로는 교통·도시 등 전문가를 비롯해 지역 주민의 참여도 적극 유도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