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백악관 "파월 의장 자리 100% 안전…트럼프, 므누신에 만족" 해임논란 진화

최근 해임설이 나돌던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 의장과 스티븐 므누신 재무장관의 거취 논란에 대해 미국 백악관이 진화에 나섰다.

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케빈 하셋 백악관 경제자문위원장은 26일(현지시간) 백악관에서 '파월 의장의 자리가 안전한가'라는 기자들의 질문에 "물론 그렇다. 100%이다"라고 밝혔다.

하셋 위원장은 또 므누신 장관의 거취 논란에 대해서도 "트럼프 대통령이 므누신 장관에 대해 만족스러워한다고 매우 확신한다"고 말했다.


파월 의장과 므누신 장관에 대한 하셋 위원장의 이같은 발언은 "트럼프 대통령의 연준 비판 등으로 인해 신경이 날카롭게 곤두선 월가를 안정시키기 위한 시도"라고 통신은 전했다.

전날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파월 의장의 거취를 묻는 기자들의 질문에 "글쎄 지켜보자"면서 "그들이 너무 빨리 금리를 인상하고 있다. 그것이 내 의견이다"며 연준의 금리 인상을 거듭 비판한 바 있다.

앞서 지난 19일 연준은 트럼프 대통령의 경고에도 금리 인상을 단행했고 이에 트럼프 대통령이 격분해 파월 의장을 해임하는 방안을 논의했다고 외신들이 보도한 바 있다.

또 트럼프 대통령은 25일 므누신 장관에 대해서는 "매우 재능 있는 사람이다. 매우 똑똑한 사람이다"라며 재신임 입장을 공개적으로 밝혔으나 CNN방송은 트럼프 대통령이 최근의 주가 폭락 사태 등을 놓고 므누신 장관에 대한 불만과 좌절감이 커지고 있어 그의 입지가 위험한 상태라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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