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중앙통신은 전날 북측 개성 판문역에서 착공식이 열렸다고 보도하며 "우리 측에서 리선권 조국평화통일위원회 위원장과 관계부문 일군들이, 남측에서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을 비롯한 관계인사들이 참가하였다"고 전했다.
이어 해외 철도·도로협력 관계자들도 참가했으며, 착공식에서 연설 및 도로연결·현대화 공사를 상징하는 의식이 진행됐다고 짤막하게 소개했다.
남북 경의선·동해선 철도·도로의 연결 및 현대화는 남북 정상이 4·27 판문점 선언에서 제시한 목표로, 연내 착공식은 9월 평양선언에 담겼던 약속이다.
전날 오전 10시 판문역에서 열린 착공식에는 남측 정부 인사로 김현미 장관과 조명균 통일부 장관, 김정렬 국토교통부 2차관 등이 참석했다.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포함한 정치권 인사를 비롯해 이산가족 5명 및 경의선 남북 간 화물열차를 마지막으로 몰았던 기관사 신장철씨 등도 자리를 함께했다.
북측에서는 리선권 위원장 외에 방강수 민족경제협력위원회 위원장, 박명철 민족경제협력위원회 부위원장, 김윤혁 철도성 부상, 박호영 국토환경보호성 부상, 최병렬 개성시 인민위원회 위원장 등이 참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