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검, 내일 '골프접대 의혹' 김태우 감찰 결과 발표

'靑문건유출' 감찰, 수원지검 공식 수사로 이첩될 듯

(사진=자료사진)
김태우 검찰 수사관(전 청와대 특별감찰반원)의 골프향응 등 비위 감찰 결과가 27일 발표된다.

대검찰청 감찰본부(본부장 정병하 검사장)는 "내일 '청와대 특감반 관련 비위사건 감찰 결과'를 발표한다"고 26일 밝혔다.

김 수사관은 건설업자 최모씨와 KT 상무보 A씨 등으로부터 골프접대를 받은 의혹을 받고 있다.

또 국토교통부 공무원 비위 사건에 연루된 최씨가 조사받던 당일 경찰청 특수수사과를 찾아 수사내용을 캐묻고, A씨에게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공무원 비위를 제보받은 뒤 KT 퇴직자들의 재취업을 위해 도왔다는 의심도 받는다.


앞서 감찰본부는 이 같은 의혹을 확인하기 위해 지난 18일 김 수사관이 다닌 골프장 등을 압수수색한데 이어 20일에는 A씨를 참고인 신분으로 불러 조사했다.

한편 청와대가 김 수사관에 대해 추가 감찰을 요구한 청와대 문건유출 의혹은 감찰이 일단락 되고 수원지검에서 공식 수사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현재 수원지검 형사1부(김욱준 부장검사)는 청와대가 공무상비밀누설 혐의로 김 수사관을 고발한 사건을 배당받아 수사에 착수한 상태다.

또 자유한국당이 임종석 대통령 비서실장과 조국 청와대 민정수석, 박형철 반부패비서관 등을 직무유기와 직권남용 혐의로 고발한 사건을 수사하는 서울동부지검 형사6부(주진우 부장검사)는 26일 청와대 반부패비서관실과 정부서울청사 창성동 별관의 특별감찰반실을 압수수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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