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탄절을 맞아 전국의 교회들이 성탄 축하 예배를 드리고, 이땅에 오신 아기 예수 탄생의 의미를 되새겼습니다.
교인들은 소외되고 절망 가운데 있는 사람들에게 복음의 기쁜 소식을 전하는 삶을 살겠다는 다짐의 기도를 드렸습니다.
송주열 기자의 보돕니다.
[기자]
(장소) 정동제일감리교회 / 오늘, 서울 중구 정동
(현장음)
“오늘 이 시간 우리의 구주 예수님의 탄생을 축하하며 우리의 찬양과 경배의 예배를 주님께 올려드립니다”
지극히 높은 곳에서는 하나님께 영광이요. 땅에서는 하나님이 기뻐하신 사람들 중에 평화로다.
국내 선교 133년 역사와 함께 해 온 정동제일감리교회는 성탄절 촛불 점화를 시작으로 경건한 성탄절의 아침을 맞았습니다.
정동제일교회 송기성 목사는 ‘베들레헴 구유 탄생의 의미’라는 제목의 설교에서 우울하고 절망 가운데 처한 사람들에게 성탄의 복된 소식을 전하는 데 쓰임 받는 교인들이 되자"고 강조했습니다.
[녹취] 송기성 담임목사 / 정동제일감리교회
“오늘 우리처럼 좋은 예배당에서 예배드리지 못하는 길거리에서 추위에 떨며 고통받고 고민하며 좌절하며 우울해하는 수많은 사람들이 많은데 바로 그 분들에게 예수님의 성탄의 신비한 은혜가 함께 있을 줄 믿고 그런 삶에 우리가 함께 관심을 갖고 쓰임 받는 한국교회와 우리 모두의 삶이 되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간절히 축원합니다.”
(장소) 삼일교회 / 오늘, 서울 용산구 청파동
“기뻐 찬양 할렐루야, 기쁜 노래 외치어라, 기뻐 찬양 할렐루야 구주 예수 나셨도다”
젊은이들이 많은 삼일교회도 성탄 축하예배를 드리고 그리스도인으로서 소외되고 절망 가운데 살아가는 사람들에게 성탄의 복된 소식을 전하는 삶을 살자고 다짐했습니다.
[녹취] 주병옥 장로 / 삼일교회
“소외되고 절망가운데 살아가는 모든 사람들이 복음으로 말미암아 삶의 희망과 가치를 찾게 하여 주시옵소서”
송태근 목사는 ‘성탄을 기다리는 자의 삶’은 일상 속에서 의로움과 경건한 삶을 사는 모습이어야한다고 강조했습니다.
[녹취] 송태근 담임목사 / 삼일교회
“보편성의 가치를 소중히 여기는 그리고 일상의 가치를 소중히 여기는 (의로움과 경건한 더 좋은 것을 위해서) 매 순간의 결단을 통해서 다시 오실 예수님의 재림을 기다리는
그것을 확인하는 성탄의 아침이 될 수 있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하고 축복합니다.
이와 함께 영락교회와 여의도순복음교회, 성공회 서울주교좌성당 등 전국의 주요교회들도 성탄 축하 예배를 드리고, 평화의 왕으로 오신 아기 예수의 탄생을 축하했습니다.
또, 성탄 예배후 교인들은 교회 인근 저소득층 가정을 방문해 쌀과 식료품 등 성탄 선물을 전달하기도 했습니다.
CBS 뉴스 송주열입니다.
영상취재 이정우
영상편집 서원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