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KT는 외곽을, 원주 DB는 높이를 보강하는 2대1 트레이드가 성사됐다.
원주 DB는 청소년 대표팀 출신 가드 최성모를 KT로 보내는 조건으로 포워드 정희원과 센터 김우재를 영입했다고 25일 밝혔다.
원주 DB는 "외곽슛 능력을 갖추고 있고 수비가 좋은 정희원의 영입으로 팀에 활력을 더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며 김우재도 높이에서 팀에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트레이드 이유를 설명했다.
이번 트레이드는 주전급 선수의 부상이 많은 KT의 제안으로 논의가 시작됐다. DB는 2013년 19세 이하 국가대표팀 주전 가드 출신으로 2016년 1라운드 7순위 지명을 받고 입단한 최성모가 KT 이적을 통해 더 좋은 활약을 펼칠 기회가 되기를 희망했다.
프로 3번째 시즌을 보내고 있는 최성모는 올시즌 출전 기회가 많지 않았다. 17경기에서 평균 7분 출전해 2.7점을 기록했다.
부산 KT는 "최근 선수들의 연이은 부상으로 인해 가드 자원이 필요한 KT와 포워드 백업 자원이 필요한 DB가 상호 취약 포지션의 전력을 보강하기 위해 진행됐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