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의 열매는 지난 21일 오후 '사랑의 온도탑' 측면에 세워진 '사랑의 우체통'에 익명의 기부자가 현금 500만원이 든 편지봉투를 두고 간 것을 확인했다고 24일 밝혔다.
봉투에는 아무런 글씨도 적혀있지 않았고, 편지나 쪽지 등도 들어있지 않았다고 사랑의 열매는 전했다.
사랑의 우체통은 모금회가 연말연시 집중모금 기간 사랑의 온도탑을 찾는 시민을 위해 설치한 것이다. 비치된 엽서에 응원 메시지를 적어 우체통에 넣으면 사랑의 열매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사연이 소개되며 성금 모금함으로도 활용하고 있다.
사랑의 열매가 진행하는 연말연시 모금캠페인 기간 사랑의 온도탑에 기부금 봉투가 놓인 것은 다섯 번째다.
2014년 12월 1천만원, 2016년 1월 300만원, 2016년 12월 500만원, 지난해 12월 500만원의 익명 기부금이 발견됐다.
이와 함께 재일교포가 소외계층 어린이를 돕기 위해 5천여만원을 쾌척했다.
초록우산어린이재단은 재일교포 박종순(59) 후원자가 지난 20일 아버지의 고향인 제주도를 방문해 소외계층 어린이 돕기에 써달라며 5300만원을 재단에 전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