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에게 반한 英 BBC "천재적이고, 경이롭다"

손흥민. (사진=토트넘 핫스퍼 트위터)
"경이롭네요."


영국 BBC도 손흥민(26, 토트넘 핫스퍼)에게 반했다. '경이롭다'는 표현까지 쓰면서 손흥민의 활약에 박수를 보냈다.

손흥민은 24일(한국시간) 영국 리버풀 구디슨 파크에서 열린 2018-2019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18라운드 에버턴과 원정 경기에서 2골 1어시스트로 활약하며 토트넘의 6대2 대승을 이끌었다.

절정의 기량을 뽐냈다.

0대1로 뒤진 전반 27분 에버턴 수비수 커트 조우마와 골키퍼 조던 픽포드가 엉켜 공을 제대로 처리하지 못했다. 손흥민은 공을 가로채 빈 골문에 차 넣었다. 리그 4호골이자 시즌 7호골.

BBC 문자 중계는 손흥민의 첫 골 장면에 대해 "60%는 수비 실수, 40%는 손흥민의 천재적인 슈팅"이라면서 "공이 오른쪽으로 흘러 쉽게 넣을 수 없는 자리였다. 그럼에도 톱 코너로 넣었다"고 강조했다.

손흥민은 4대2로 앞선 후반 16분 에릭 라멜라의 패스를 골로 마무리했다. 상대 오프사이드 트랩을 뚫고 오른발로 골문을 열었다.

BBC 라디오 해설자인 스코우크로포트는 손흥민의 두 번째 골이 터지자 "골대 앞에서 정말 침착하다. 공격에서 손흥민의 영향력은 경이롭다"고 감탄했다.

손흥민은 후반 33분 올리버 스킵과 교체됐다. 스코우크로포트는 경기가 끝나지 않은 상황에서도 "손흥민이 MOM(맨 오브 더 매치)이다. 최고의 활약을 펼쳤고, 에버턴 팬들에게도 박수를 받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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