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은수는 23일 목동아이스링크에서 열린 대회 여자 싱글 1그룹 프리스케이팅에서 127.81점(기술점수 66.97점·예술점수 61.84점·감점 1)을 받아 전날 쇼트프로그램(68.98점) 점수를 합쳐 총점 196.79점으로 종합 1위를 차지했다.
이 대회는 2019 피겨 국가대표 1차 선발전을 겸한 대회다. 임은수는 지난달 국제빙상경기연맹(ISU) 피겨 시니어 그랑프리 5차 대회에서 동메달을 따내며 김연아 이후 9년 만에 한국 여자 선수로서 메달리스트에 올랐다. 그리고 이번에 랭킹대회 첫 우승을 이뤄냈다.
쇼트프로그램에서 점프 난조로 53.47점에 그쳐 9위로 밀린 '디펜딩 챔피언' 유영(과천중)은 프리스케이팅에서 130.06점으로 출전 선수 가운데 가장 좋은 점수를 받아 총점 183.53점으로 단숨에 종합 2위로 뛰어올라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반면 쇼트프로그램에서 64.98점으로 중간 순위 2위를 차지했던 김예림(도장중)은 프리스케이팅에서 실수를 범하면서 116.46점을 받아 총점 181.44점으로 3위로 대회를 마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