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투호, 59년 만의 亞 정상 향한 장도

파울루 벤투 감독. (사진=대한축구협회 제공)
벤투호가 59년 만의 아시아 정상을 향한 장도에 올랐다.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축구대표팀은 23일 인천공항을 통해 2019년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이 열리는 아랍에미리트(UAE)로 출국했다.

23명 최종 명단 가운데 15명이 출국했고, 기성용(뉴캐슬 유나이티드)과 손흥민(토트넘 핫스퍼), 구자철, 지동원(이상 아우크스부르크) 등 유럽파 7명과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월드컵에 나선 정승현(가시마 앤틀러스)는 현지로 합류한다. 단 손흥민의 경우 내년 1월14일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전까지 치른 뒤 UAE로 날아간다.


최종 23명과 함께 이진현(포항)과 김준형(수원)이 예비 멤버로 함께 UAE로 향했다.

벤투 감독은 "큰 대회는 어려움이 뒤 따른다. 특히 아시안컵에는 경쟁력 있는 상대가 참가해 쉽지 않은 순간들이 생길 것"이라면서 "긍정적인 마인드로 최대한 성과를 내겠다. 상대를 존중하고, 긍정적인 마음으로 최대한 열심히 준비할 것"이라고 UAE로 향하는 출사표를 던졌다.

아시안컵은 1월6일 막을 올린다. 벤투호는 일찌감치 UAE로 들어가 1월1일 사우디아라비아와 평가전을 치르는 등 현지 적응에 나선다.

벤투 감독은 "열흘 동한 전지훈련을 하고 두바이로 이동한다. 이후 1차전까지는 나흘의 시간이 있기에 (날씨 적응은) 크게 우려하지 않는다"면서 "가장 큰 변수는 준비를 잘하고, 선수들이 열정을 가지고 하느냐다"라고 말했다.

한국은 필리핀, 키르기스스탄, 중국과 C조에 묶였다. 특히 필리핀, 키르기스스탄전은 손흥민 없이 치러야 한다.

벤투 감독은 "손흥민은 큰 차이를 만들 수 있는 선수이고, 중요한 선수다. 내가 부임하기 전 대한축구협회 차원에서 구단과 합의했기에 변경은 불가능하다"면서 "손흥민 없는 2경기를 잘 준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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